일본, ‘에코 포인트’ 일석이조 효과

입력 2009.06.29 (07:47) 수정 2009.06.29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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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친환경 제품을 사는 소비자들에게 구입가격의 일부를 포인트로 적립해주는 이른바 '에코 포인트' 제도가 일본 국민들의 소비 패턴을 조금씩 바꿔놓고 있습니다.

에너지 절약형 가전제품도 보급하고, 침체된 경기도 회복시키는 일석이조의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고 합니다.

도쿄 남종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한산하기만 했던 전자제품 양판점에 일본인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습니다.

에너지 절약형 가전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입니다.

에너지 효율이 높은 친환경 제품을 사면 점수를 주는 이른바 '에코 포인트'제도가 한달전 도입되면서 나타난 현상입니다.

<인터뷰> 일본 소비자 : "에코 포인트가 생기는 것을 기다려왔어요"

친환경 에어컨이나 냉장고는 가격의 5%가 적립되고, 텔레비전은 10%가 포인틉니다.

1포인트를 1엔으로 환산해주는 만큼 10만엔 짜리 텔레비전을 사면 만 엔 어치의 다른 물건을 살 포인트가 생깁니다.

포인트로 살 수 있는 제품이 더 다양해졌으면 하는 의견도 많습니다.

<인터뷰> 일본 소비자 : :에코 포인트 상품중에 생활에서 보통 쓰는 제품이 있다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이에따라 지역특산품 등 포인트로 구입할 수 있는 270여개의 상품이 1차로 선정되면서, 고객 유치전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히로하타(일본 농협 관계자) : "생 매실 등 품목을 적절히 추가해 에코 포인트 상품을 늘리려고 합니다"

포인트로 상품을 직접 살 수 있는 것은 다음달 1일부터. 소비자들의 구미를 당기는 교환 상품이 얼마나 되는지가 성공 여부의 열쇠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남종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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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에코 포인트’ 일석이조 효과
    • 입력 2009-06-29 07:20:00
    • 수정2009-06-29 09: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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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친환경 제품을 사는 소비자들에게 구입가격의 일부를 포인트로 적립해주는 이른바 '에코 포인트' 제도가 일본 국민들의 소비 패턴을 조금씩 바꿔놓고 있습니다. 에너지 절약형 가전제품도 보급하고, 침체된 경기도 회복시키는 일석이조의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고 합니다. 도쿄 남종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한산하기만 했던 전자제품 양판점에 일본인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습니다. 에너지 절약형 가전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입니다. 에너지 효율이 높은 친환경 제품을 사면 점수를 주는 이른바 '에코 포인트'제도가 한달전 도입되면서 나타난 현상입니다. <인터뷰> 일본 소비자 : "에코 포인트가 생기는 것을 기다려왔어요" 친환경 에어컨이나 냉장고는 가격의 5%가 적립되고, 텔레비전은 10%가 포인틉니다. 1포인트를 1엔으로 환산해주는 만큼 10만엔 짜리 텔레비전을 사면 만 엔 어치의 다른 물건을 살 포인트가 생깁니다. 포인트로 살 수 있는 제품이 더 다양해졌으면 하는 의견도 많습니다. <인터뷰> 일본 소비자 : :에코 포인트 상품중에 생활에서 보통 쓰는 제품이 있다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이에따라 지역특산품 등 포인트로 구입할 수 있는 270여개의 상품이 1차로 선정되면서, 고객 유치전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히로하타(일본 농협 관계자) : "생 매실 등 품목을 적절히 추가해 에코 포인트 상품을 늘리려고 합니다" 포인트로 상품을 직접 살 수 있는 것은 다음달 1일부터. 소비자들의 구미를 당기는 교환 상품이 얼마나 되는지가 성공 여부의 열쇠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남종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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