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7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참전자들과 희생자 유족들은 아직도 살처가 아물지 않고 있습니다.
전우와 가족을 잃은 슬픔을 딛고 새출발을 다지는 이들을 김희용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7년 전 오늘, 서해 NLL 해상을 불바다로 만들며 적과의 치열한 교전끝에 침몰한 참수리정 357호.
격전 속에 아들을 떠나보낸 부모들은 곳곳에 남아있는 그 날의 흔적에 오열합니다.
오랜만에 만난 자식을 쓰다듬듯 아들의 사진을 닦고 또 닦아봅니다.
전투 뒤 석달간을 고통에 시달리다 숨진 아들 생각에 어머니는 가슴이 미어집니다.
<녹취>이경진 : "엄마 내가 자고 났는데 내 다리를 다 빼버렸다고.. 그래서 한 3일을 내가 거짓말했죠. 살 수 있다고.."
살아남은 사람들도 전투의 충격으로 후유증을 앓고 있습니다.
<녹취>고경락 : "잘때마다 매번 악몽꾸고 그러니까 계속 버티는 거에요. 다음날 일할 때도 지장이 좀 있었고.."
하지만 여기서 주저앉을수는 없습니다.
몸을 던져 전투의 선봉에 섰다 숨진 윤영하 소령. 그의 이름을 딴 최첨단 윤영하함이 서해바다의 버팀목이 된 것처럼 고 윤소령의 아버지는 전사자 가족 모두 힘내 살라고 격려합니다.
<녹취>윤두호 : "우리가 떳떳하게 목숨바쳐 국가를 지켰는데 왜 숨어서 삽니까. 왜 기가 죽어서 삽니까.'
아직 그날의 상흔을 채 지우지 못한 유족들과 참전자들은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선 안된다며 고인들의 넋을 위로했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7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참전자들과 희생자 유족들은 아직도 살처가 아물지 않고 있습니다.
전우와 가족을 잃은 슬픔을 딛고 새출발을 다지는 이들을 김희용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7년 전 오늘, 서해 NLL 해상을 불바다로 만들며 적과의 치열한 교전끝에 침몰한 참수리정 357호.
격전 속에 아들을 떠나보낸 부모들은 곳곳에 남아있는 그 날의 흔적에 오열합니다.
오랜만에 만난 자식을 쓰다듬듯 아들의 사진을 닦고 또 닦아봅니다.
전투 뒤 석달간을 고통에 시달리다 숨진 아들 생각에 어머니는 가슴이 미어집니다.
<녹취>이경진 : "엄마 내가 자고 났는데 내 다리를 다 빼버렸다고.. 그래서 한 3일을 내가 거짓말했죠. 살 수 있다고.."
살아남은 사람들도 전투의 충격으로 후유증을 앓고 있습니다.
<녹취>고경락 : "잘때마다 매번 악몽꾸고 그러니까 계속 버티는 거에요. 다음날 일할 때도 지장이 좀 있었고.."
하지만 여기서 주저앉을수는 없습니다.
몸을 던져 전투의 선봉에 섰다 숨진 윤영하 소령. 그의 이름을 딴 최첨단 윤영하함이 서해바다의 버팀목이 된 것처럼 고 윤소령의 아버지는 전사자 가족 모두 힘내 살라고 격려합니다.
<녹취>윤두호 : "우리가 떳떳하게 목숨바쳐 국가를 지켰는데 왜 숨어서 삽니까. 왜 기가 죽어서 삽니까.'
아직 그날의 상흔을 채 지우지 못한 유족들과 참전자들은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선 안된다며 고인들의 넋을 위로했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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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평해전 7년…아물지 않은 상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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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9-06-29 20:50:39
<앵커 멘트>
7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참전자들과 희생자 유족들은 아직도 살처가 아물지 않고 있습니다.
전우와 가족을 잃은 슬픔을 딛고 새출발을 다지는 이들을 김희용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7년 전 오늘, 서해 NLL 해상을 불바다로 만들며 적과의 치열한 교전끝에 침몰한 참수리정 357호.
격전 속에 아들을 떠나보낸 부모들은 곳곳에 남아있는 그 날의 흔적에 오열합니다.
오랜만에 만난 자식을 쓰다듬듯 아들의 사진을 닦고 또 닦아봅니다.
전투 뒤 석달간을 고통에 시달리다 숨진 아들 생각에 어머니는 가슴이 미어집니다.
<녹취>이경진 : "엄마 내가 자고 났는데 내 다리를 다 빼버렸다고.. 그래서 한 3일을 내가 거짓말했죠. 살 수 있다고.."
살아남은 사람들도 전투의 충격으로 후유증을 앓고 있습니다.
<녹취>고경락 : "잘때마다 매번 악몽꾸고 그러니까 계속 버티는 거에요. 다음날 일할 때도 지장이 좀 있었고.."
하지만 여기서 주저앉을수는 없습니다.
몸을 던져 전투의 선봉에 섰다 숨진 윤영하 소령. 그의 이름을 딴 최첨단 윤영하함이 서해바다의 버팀목이 된 것처럼 고 윤소령의 아버지는 전사자 가족 모두 힘내 살라고 격려합니다.
<녹취>윤두호 : "우리가 떳떳하게 목숨바쳐 국가를 지켰는데 왜 숨어서 삽니까. 왜 기가 죽어서 삽니까.'
아직 그날의 상흔을 채 지우지 못한 유족들과 참전자들은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선 안된다며 고인들의 넋을 위로했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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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용 기자 emaninn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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