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법안 막판 협상 ‘고비’

입력 2009.06.29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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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비정규직법 시행을 이틀 앞두고, 정치권과 노동계가 막판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국회에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에스더 기자!

지금 회의가 진행중입니까?


<리포트>

네, 조금 전 저녁 8시 50분부터 환노위 여야 3당 간사와 양대노총 대표가 참여하는 5인 연석회의가 국회에서 재개됐습니다.



5인 연석회의는 비정규직법안 시행의 유예여부와 유예기간 등을 놓고 막판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300인 이하 사업장에 대해서만 시행을 2년 유예하자는 수정안을, 민주당은 6개월만 시행유예하자는 안을 고수하고 있고,노동계는 유예 자체가 안된다는 입장입니다.

<녹취>조원진(한나라당 간사) : "최선은 아니지만 해직은 막아야 한다. 우리가 정규직화 할 수 있는 사람이 몇 명이냐."
<녹취>김재윤(민주당 간사) : "이 법이 잘못됐다고 하면서 유예 하자 어불성설이다."

이런 가운데 3당 간사 협의에서 300인 이상 사업장, 300인 이하 100인 이상, 100인 이하 사업장으로 나눠 유예기간을 단계적으로 적용하자는 또다른 수정안이 제시돼 절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추미애 환노위원장은 여야가 합의하더라도 양대노총이 반대하면 상임위에 상정할 수 없다고 밝히고 있어 협상은 산넘어 산입니다.

한나라당은 김형오 국회의장에게 합의에 실패할 경우 내일 비정규직 법안 유예안을 직권상정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민주당은 직권상정에 결사반대하고 있어 여.야간 충돌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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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정규직 법안 막판 협상 ‘고비’
    • 입력 2009-06-29 20:5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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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비정규직법 시행을 이틀 앞두고, 정치권과 노동계가 막판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국회에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에스더 기자! 지금 회의가 진행중입니까? <리포트> 네, 조금 전 저녁 8시 50분부터 환노위 여야 3당 간사와 양대노총 대표가 참여하는 5인 연석회의가 국회에서 재개됐습니다. 5인 연석회의는 비정규직법안 시행의 유예여부와 유예기간 등을 놓고 막판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300인 이하 사업장에 대해서만 시행을 2년 유예하자는 수정안을, 민주당은 6개월만 시행유예하자는 안을 고수하고 있고,노동계는 유예 자체가 안된다는 입장입니다. <녹취>조원진(한나라당 간사) : "최선은 아니지만 해직은 막아야 한다. 우리가 정규직화 할 수 있는 사람이 몇 명이냐." <녹취>김재윤(민주당 간사) : "이 법이 잘못됐다고 하면서 유예 하자 어불성설이다." 이런 가운데 3당 간사 협의에서 300인 이상 사업장, 300인 이하 100인 이상, 100인 이하 사업장으로 나눠 유예기간을 단계적으로 적용하자는 또다른 수정안이 제시돼 절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추미애 환노위원장은 여야가 합의하더라도 양대노총이 반대하면 상임위에 상정할 수 없다고 밝히고 있어 협상은 산넘어 산입니다. 한나라당은 김형오 국회의장에게 합의에 실패할 경우 내일 비정규직 법안 유예안을 직권상정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민주당은 직권상정에 결사반대하고 있어 여.야간 충돌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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