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휴대전화 밀반입해 판매

입력 2009.06.30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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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에서 만든 가짜 휴대전화에 삼성과 노키아 등 국내외 유명회사 상표를 붙여 시중에 팔아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유동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삼성과 노키아, 애플 등 국내외 유명 상표가 붙은 휴대전화들입니다.

통화는 물론 카메라와 mp3 등 모든 기능이 정상 작동되지만 모두 중국산, 이른바 짝퉁 제품들입니다.

파키스탄 출신 귀화인 L모씨 등은 이런 전화 천여 대를 들여와 국내 판매업자에게 넘겨 2억여 원을 챙겼습니다.

이들은 휴대전화기와 정품 포장지를 따로따로 들여와 국내에서 포장하는 방식으로 세관의 단속을 피해 왔습니다.

주택가에 차려진 작업장에서 정품 포장으로 둔갑한 가짜 휴대전화들은 수도권 일대 외국인 밀집지역에 풀렸습니다.

<녹취> 가짜 휴대폰 공급업자 : "싸니까 외국 나가는 사람들이 사요. 자기 나라 가면 공항 도착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어요."

가짜 휴대전화는 CDMA 방식인 국내휴대전화와 달리 해외에서만 사용이 가능한 GSM 방식이었습니다.

하지만 현지 가격의 절반도 안 되는 20만 원대 가격이어서 귀국을 앞둔 외국인 노동자 등 사이에 불티나게 팔렸습니다.

<녹취> 중국인 노동자 : "한국 휴대전화가 좋으니까, 쓰기 좋으니까 하나씩 사죠. 선물로 하나씩 주거나 자기가 쓰거나..."

경찰은 외국인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가짜 휴대전화 단속을 계속하는 한편, 국가정보원, 세관 등과 공조해 가짜 휴대전화의 국내 반입에 대한 강력 차단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유동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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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짜 휴대전화 밀반입해 판매
    • 입력 2009-06-30 20: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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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에서 만든 가짜 휴대전화에 삼성과 노키아 등 국내외 유명회사 상표를 붙여 시중에 팔아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유동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삼성과 노키아, 애플 등 국내외 유명 상표가 붙은 휴대전화들입니다. 통화는 물론 카메라와 mp3 등 모든 기능이 정상 작동되지만 모두 중국산, 이른바 짝퉁 제품들입니다. 파키스탄 출신 귀화인 L모씨 등은 이런 전화 천여 대를 들여와 국내 판매업자에게 넘겨 2억여 원을 챙겼습니다. 이들은 휴대전화기와 정품 포장지를 따로따로 들여와 국내에서 포장하는 방식으로 세관의 단속을 피해 왔습니다. 주택가에 차려진 작업장에서 정품 포장으로 둔갑한 가짜 휴대전화들은 수도권 일대 외국인 밀집지역에 풀렸습니다. <녹취> 가짜 휴대폰 공급업자 : "싸니까 외국 나가는 사람들이 사요. 자기 나라 가면 공항 도착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어요." 가짜 휴대전화는 CDMA 방식인 국내휴대전화와 달리 해외에서만 사용이 가능한 GSM 방식이었습니다. 하지만 현지 가격의 절반도 안 되는 20만 원대 가격이어서 귀국을 앞둔 외국인 노동자 등 사이에 불티나게 팔렸습니다. <녹취> 중국인 노동자 : "한국 휴대전화가 좋으니까, 쓰기 좋으니까 하나씩 사죠. 선물로 하나씩 주거나 자기가 쓰거나..." 경찰은 외국인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가짜 휴대전화 단속을 계속하는 한편, 국가정보원, 세관 등과 공조해 가짜 휴대전화의 국내 반입에 대한 강력 차단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유동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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