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준·이택근, ‘6월의 최강자’ 우뚝

입력 2009.07.01 (11:20) 수정 2009.07.01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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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준(롯데)과 이택근(히어로즈)이 6월 프로야구 마운드와 타석의 최강자로 우뚝 섰다.
1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집계한 6월 월간 투수, 타자 성적표에 따르면 송승준은 지난 한달간 5경기에서 모두 이겨 5승을 올리면서 평균자책점 1.46의 짠물 투구를 선보였다. 특히 6월28일 류현진(한화)과 완투 맞대결에서 공 98개만 던지고 완봉승을 거둔 장면이 압권이었다.
'봉의사' 봉중근(LG)도 선발 5경기 평균자책점 1.80으로 빼어난 피칭을 펼쳤지만 타선이 도와주지 못해 3승2패에 그쳤다.
SK 원투펀치 김광현, 송은범이 각각 3승씩 올리면서 6월에도 고공비행했고 한화 안영명은 투수진 붕괴에도 홀로 3승을 올려 분전했다.
두산의 겁없는 2년차 홍상삼도 4승1패로 돋보였다. 6월 마지막날 승수를 더한 홍상삼은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명함을 내밀었다.
류현진은 5경기 평균자책점 3.13으로 나쁘지 않았지만 에이스 맞대결에서 잇따라 패하면서 1승4패로 부진했다.
구원 쪽에서는 한기주(KIA) 대신 뒷문막이로 나선 유동훈(KIA)이 LG 새 소방수 이재영과 함께 세이브 5개를 올렸다.
타석에서는 이택근이 히어로즈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이택근은 월간 타율 0.416으로 1위에 올랐고 홈런 4개, 16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타고투저 바람이 잠잠해진 6월 혼자 4할타를 쳤다.
'멘도사 라인(타율 2할 언저리)'에 걸쳐있던 히어로즈 유격수 강정호도 타율 0.389로 이택근의 뒤를 받쳤다.
제리 로이스터 롯데 감독이 "우리 팀 상승세의 원동력"이라고 칭찬한 박정준은 6월 타율 0.397을 기록했다.
4할대 타율을 유지하던 로베르트 페타지니(LG)는 6월 성적표가 타율 0.244에 그쳐 월간 타격 30걸에도 끼지 못했다.
쇄골 부상 통증을 참고 홈런을 쏘아댄 김현수(두산)는 그나마 0.315로 현상 유지에 성공했다. 김현수는 6월 타점 23개를 보태 득점타 생산에 주력했다.
타격 1위 박용택(LG)은 0.370으로 6월에도 꺾이지 않는 오름세를 자랑했다.
홈런은 클리프 브룸바(히어로즈)가 가장 많은 9개를 때려냈고 2군에서 돌아온 '4차원 강타자' 박석민(삼성)이 6개를 펑펑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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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승준·이택근, ‘6월의 최강자’ 우뚝
    • 입력 2009-07-01 11:20:47
    • 수정2009-07-01 11:26:06
    연합뉴스
송승준(롯데)과 이택근(히어로즈)이 6월 프로야구 마운드와 타석의 최강자로 우뚝 섰다. 1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집계한 6월 월간 투수, 타자 성적표에 따르면 송승준은 지난 한달간 5경기에서 모두 이겨 5승을 올리면서 평균자책점 1.46의 짠물 투구를 선보였다. 특히 6월28일 류현진(한화)과 완투 맞대결에서 공 98개만 던지고 완봉승을 거둔 장면이 압권이었다. '봉의사' 봉중근(LG)도 선발 5경기 평균자책점 1.80으로 빼어난 피칭을 펼쳤지만 타선이 도와주지 못해 3승2패에 그쳤다. SK 원투펀치 김광현, 송은범이 각각 3승씩 올리면서 6월에도 고공비행했고 한화 안영명은 투수진 붕괴에도 홀로 3승을 올려 분전했다. 두산의 겁없는 2년차 홍상삼도 4승1패로 돋보였다. 6월 마지막날 승수를 더한 홍상삼은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명함을 내밀었다. 류현진은 5경기 평균자책점 3.13으로 나쁘지 않았지만 에이스 맞대결에서 잇따라 패하면서 1승4패로 부진했다. 구원 쪽에서는 한기주(KIA) 대신 뒷문막이로 나선 유동훈(KIA)이 LG 새 소방수 이재영과 함께 세이브 5개를 올렸다. 타석에서는 이택근이 히어로즈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이택근은 월간 타율 0.416으로 1위에 올랐고 홈런 4개, 16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타고투저 바람이 잠잠해진 6월 혼자 4할타를 쳤다. '멘도사 라인(타율 2할 언저리)'에 걸쳐있던 히어로즈 유격수 강정호도 타율 0.389로 이택근의 뒤를 받쳤다. 제리 로이스터 롯데 감독이 "우리 팀 상승세의 원동력"이라고 칭찬한 박정준은 6월 타율 0.397을 기록했다. 4할대 타율을 유지하던 로베르트 페타지니(LG)는 6월 성적표가 타율 0.244에 그쳐 월간 타격 30걸에도 끼지 못했다. 쇄골 부상 통증을 참고 홈런을 쏘아댄 김현수(두산)는 그나마 0.315로 현상 유지에 성공했다. 김현수는 6월 타점 23개를 보태 득점타 생산에 주력했다. 타격 1위 박용택(LG)은 0.370으로 6월에도 꺾이지 않는 오름세를 자랑했다. 홈런은 클리프 브룸바(히어로즈)가 가장 많은 9개를 때려냈고 2군에서 돌아온 '4차원 강타자' 박석민(삼성)이 6개를 펑펑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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