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조정’ 김승현, 최고연봉 받을까?

입력 2009.07.01 (12:01) 수정 2009.07.01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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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로 프로농구 선수 등록이 마감되면서 연봉 협상도 대부분 끝났다.
그러나 5명이 구단과 합의에 이르지 못해 연봉 조정신청에 들어갔다. KBL은 다음 주 중 재정위원회를 열어 이들의 연봉을 조정할 계획이다.
연봉 합의에 이르지 못한 선수들의 면면을 보면 김승현(31.오리온스)이 구단과 격차가 가장 크다.
역대 프로농구 최고 연봉인 7억2천만원을 요구한 김승현은 구단 제시액 6억원에 맞서 조정 신청까지 가게 됐다.
지난 시즌 연봉 5억5천만원을 받았던 김승현은 팀이 9위에 그친데다 허리 부상으로 정규리그 54경기 가운데 39경기밖에 나가지 못해 인상 요인이 많지는 않다는 지적이다.
현재까지 6억9천만원으로 다음 시즌 최고 연봉을 기록하고 있는 김주성(30.동부)을 앞지를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1억2천만원 차이로 조정에 들어간 것은 역대 최다 금액 차이 조정 신청이다.
서울 SK의 '아르헨티나 특급' 김민수(27)도 구단 제시액 1억5천500만원에 2억원으로 맞섰다.
지난 시즌 신인으로 1억원을 받았던 김민수는 정규리그 54경기에 모두 나와 평균 14.3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팀은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지만 시즌 막판 방성윤과 외국인 선수가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고군분투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SK는 김기만(33)도 1천만원 차이로 조정 신청에 들어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서울 삼성 역시 신인 차재영(25)에 대해 1억원을 제시했지만 선수는 1억2천만원을 요구했다. 울산 모비스는 김효범(26)과 2억1천200만원(구단)-2억2천300만원(선수)으로 맞서고 있다.
연봉 조정 신청이 이뤄지기 전에 구단과 선수가 합의에 이르면 조정 신청을 철회할 수 있다.
2002-2003시즌부터 중도에 합의를 보지 못하고 조정까지 간 사례는 지금까지 17건이 있었으며 선수 요구액이 받아들여진 적은 한 번도 없었다. 구단 제시액과 조정 금액이 같았던 것이 7차례였다.
지난 시즌에는 강대협(LG)이 당시 소속 팀이던 동부와 2억2천만원과 1억8천만원으로 맞서다 1억8천700만원으로 조정됐던 사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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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봉 조정’ 김승현, 최고연봉 받을까?
    • 입력 2009-07-01 12:01:10
    • 수정2009-07-01 13:24:45
    연합뉴스
지난달 30일로 프로농구 선수 등록이 마감되면서 연봉 협상도 대부분 끝났다. 그러나 5명이 구단과 합의에 이르지 못해 연봉 조정신청에 들어갔다. KBL은 다음 주 중 재정위원회를 열어 이들의 연봉을 조정할 계획이다. 연봉 합의에 이르지 못한 선수들의 면면을 보면 김승현(31.오리온스)이 구단과 격차가 가장 크다. 역대 프로농구 최고 연봉인 7억2천만원을 요구한 김승현은 구단 제시액 6억원에 맞서 조정 신청까지 가게 됐다. 지난 시즌 연봉 5억5천만원을 받았던 김승현은 팀이 9위에 그친데다 허리 부상으로 정규리그 54경기 가운데 39경기밖에 나가지 못해 인상 요인이 많지는 않다는 지적이다. 현재까지 6억9천만원으로 다음 시즌 최고 연봉을 기록하고 있는 김주성(30.동부)을 앞지를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1억2천만원 차이로 조정에 들어간 것은 역대 최다 금액 차이 조정 신청이다. 서울 SK의 '아르헨티나 특급' 김민수(27)도 구단 제시액 1억5천500만원에 2억원으로 맞섰다. 지난 시즌 신인으로 1억원을 받았던 김민수는 정규리그 54경기에 모두 나와 평균 14.3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팀은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지만 시즌 막판 방성윤과 외국인 선수가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고군분투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SK는 김기만(33)도 1천만원 차이로 조정 신청에 들어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서울 삼성 역시 신인 차재영(25)에 대해 1억원을 제시했지만 선수는 1억2천만원을 요구했다. 울산 모비스는 김효범(26)과 2억1천200만원(구단)-2억2천300만원(선수)으로 맞서고 있다. 연봉 조정 신청이 이뤄지기 전에 구단과 선수가 합의에 이르면 조정 신청을 철회할 수 있다. 2002-2003시즌부터 중도에 합의를 보지 못하고 조정까지 간 사례는 지금까지 17건이 있었으며 선수 요구액이 받아들여진 적은 한 번도 없었다. 구단 제시액과 조정 금액이 같았던 것이 7차례였다. 지난 시즌에는 강대협(LG)이 당시 소속 팀이던 동부와 2억2천만원과 1억8천만원으로 맞서다 1억8천700만원으로 조정됐던 사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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