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북핵 지원 기업 자산 동결”…17개 확대

입력 2009.07.01 (13:2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미국이 대북제재 결의 이후 처음으로 북한 핵개발 등을 지원한 북한과 이란의 기업들에 대해 자산 동결 등 독자 제재를 내렸습니다.

이는 이제 시작으로 17개 기업이 미국의 제재대상이 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현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 국무부는 북한의 우라늄 핵농축 장비구입에 관여해온 북한 무역회사 남촌강의 미국내 자산을 동결했습니다.

또 미국 기업과 개인에 대해 남촌강과의 거래를 금지하면서 핵확산 활동이나 지원을 하는 이른바, 핵확산 네트워크로 지정했습니다.

재무부도 북한 미사일개발 지원혐의로 이란 소재 기업 홍콩 일렉트로닉스를 제재했습니다.

유엔 대북 제재 결의이후 미국의 첫 독자 제재입니다.

<녹취> 켈리(미 국무부 대변인)

국무부는 성명에서 남촌강은 평양소재 핵 관련 기업으로 1990년대말 이후 우라늄 농축용 알루미늄관등 장비 구매에 관여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미 재무부가 제재한 홍콩 일렉트로닉스는 북한 미사일 판매의 핵심 금융 기관인 북한 단천 상업은행으로 수백만 달러의 관련 자금을 이란에서 송금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단천 상업은행의 경우 북한 조선 광업개발 무역회사가 유엔 안보리 제재중인 이란의 SHIG사로 탄도미사일을 파는데도 관여했다고 미 재무부는 지적했습니다.

미국 언론은 앞으로 최대 17개의 북한 은행들과 기업들에 대해 제재가 확대될 것으로 보도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현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미 “북핵 지원 기업 자산 동결”…17개 확대
    • 입력 2009-07-01 12:05:25
    뉴스 12
<앵커 멘트> 미국이 대북제재 결의 이후 처음으로 북한 핵개발 등을 지원한 북한과 이란의 기업들에 대해 자산 동결 등 독자 제재를 내렸습니다. 이는 이제 시작으로 17개 기업이 미국의 제재대상이 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현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 국무부는 북한의 우라늄 핵농축 장비구입에 관여해온 북한 무역회사 남촌강의 미국내 자산을 동결했습니다. 또 미국 기업과 개인에 대해 남촌강과의 거래를 금지하면서 핵확산 활동이나 지원을 하는 이른바, 핵확산 네트워크로 지정했습니다. 재무부도 북한 미사일개발 지원혐의로 이란 소재 기업 홍콩 일렉트로닉스를 제재했습니다. 유엔 대북 제재 결의이후 미국의 첫 독자 제재입니다. <녹취> 켈리(미 국무부 대변인) 국무부는 성명에서 남촌강은 평양소재 핵 관련 기업으로 1990년대말 이후 우라늄 농축용 알루미늄관등 장비 구매에 관여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미 재무부가 제재한 홍콩 일렉트로닉스는 북한 미사일 판매의 핵심 금융 기관인 북한 단천 상업은행으로 수백만 달러의 관련 자금을 이란에서 송금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단천 상업은행의 경우 북한 조선 광업개발 무역회사가 유엔 안보리 제재중인 이란의 SHIG사로 탄도미사일을 파는데도 관여했다고 미 재무부는 지적했습니다. 미국 언론은 앞으로 최대 17개의 북한 은행들과 기업들에 대해 제재가 확대될 것으로 보도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현주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