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일부 지역교육청이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OMR 답안지에 익숙해지도록 돕겠다는 취지의 시험을 실시해 논란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황정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초등학교 6학년 교실에서 시험이 한창입니다.
국어와 수학 두 과목에 대해 충남 전역에서 2만 5천 명의 학생이 동시에 시험을 치렀습니다.
초등학생에게 OMR 답안지 사용법을 익히기 위한 시험이라는 게 교육청의 설명입니다.
<인터뷰> 민병교 교육연구부장(충남교육청) : "OMR 카드 활용에 대한 경험을 하고, 수행평가에 대해서 선생님들이 채점하고 마킹하는 연습도 하고."
그러나 전교조 소속 교사 등 일부 교사들은 OMR 답안지 사용법을 익히는데 왜 시험까지 필요하냐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오는 10월 전국 학업성취도 평가에 대비한 준비 시험용이 아니냐는 주장입니다.
또 성적이 나오면 자연스럽게 학교 간 경쟁으로 이어져 문제풀이와 보충수업 등 입시교육 부활이 우려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중하위권의 성적을 거둔 충남과 충북교육청 등은 초등학교 6학년을 대상으로 한 여름방학 보충수업 등 시험 대책을 잇따라 내놓고 있습니다.
<인터뷰> 윤갑상 지부장(전교조 충남지부) : "1년이 남지 않은 기간 동안 뭔가 가시적인 성과를 올려야 할 필요가 있다는 조급함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일부 전교조 교사들은 시험을 예정대로 진행했지만 답안지 제출은 거부해 성적 산출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일부 지역교육청이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OMR 답안지에 익숙해지도록 돕겠다는 취지의 시험을 실시해 논란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황정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초등학교 6학년 교실에서 시험이 한창입니다.
국어와 수학 두 과목에 대해 충남 전역에서 2만 5천 명의 학생이 동시에 시험을 치렀습니다.
초등학생에게 OMR 답안지 사용법을 익히기 위한 시험이라는 게 교육청의 설명입니다.
<인터뷰> 민병교 교육연구부장(충남교육청) : "OMR 카드 활용에 대한 경험을 하고, 수행평가에 대해서 선생님들이 채점하고 마킹하는 연습도 하고."
그러나 전교조 소속 교사 등 일부 교사들은 OMR 답안지 사용법을 익히는데 왜 시험까지 필요하냐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오는 10월 전국 학업성취도 평가에 대비한 준비 시험용이 아니냐는 주장입니다.
또 성적이 나오면 자연스럽게 학교 간 경쟁으로 이어져 문제풀이와 보충수업 등 입시교육 부활이 우려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중하위권의 성적을 거둔 충남과 충북교육청 등은 초등학교 6학년을 대상으로 한 여름방학 보충수업 등 시험 대책을 잇따라 내놓고 있습니다.
<인터뷰> 윤갑상 지부장(전교조 충남지부) : "1년이 남지 않은 기간 동안 뭔가 가시적인 성과를 올려야 할 필요가 있다는 조급함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일부 전교조 교사들은 시험을 예정대로 진행했지만 답안지 제출은 거부해 성적 산출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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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등학생에 웬 OMR 답안지 연습 시험?
-
- 입력 2009-07-02 06:20:53
![](/newsimage2/200907/20090702/1803402.jpg)
<앵커 멘트>
일부 지역교육청이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OMR 답안지에 익숙해지도록 돕겠다는 취지의 시험을 실시해 논란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황정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초등학교 6학년 교실에서 시험이 한창입니다.
국어와 수학 두 과목에 대해 충남 전역에서 2만 5천 명의 학생이 동시에 시험을 치렀습니다.
초등학생에게 OMR 답안지 사용법을 익히기 위한 시험이라는 게 교육청의 설명입니다.
<인터뷰> 민병교 교육연구부장(충남교육청) : "OMR 카드 활용에 대한 경험을 하고, 수행평가에 대해서 선생님들이 채점하고 마킹하는 연습도 하고."
그러나 전교조 소속 교사 등 일부 교사들은 OMR 답안지 사용법을 익히는데 왜 시험까지 필요하냐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오는 10월 전국 학업성취도 평가에 대비한 준비 시험용이 아니냐는 주장입니다.
또 성적이 나오면 자연스럽게 학교 간 경쟁으로 이어져 문제풀이와 보충수업 등 입시교육 부활이 우려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중하위권의 성적을 거둔 충남과 충북교육청 등은 초등학교 6학년을 대상으로 한 여름방학 보충수업 등 시험 대책을 잇따라 내놓고 있습니다.
<인터뷰> 윤갑상 지부장(전교조 충남지부) : "1년이 남지 않은 기간 동안 뭔가 가시적인 성과를 올려야 할 필요가 있다는 조급함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일부 전교조 교사들은 시험을 예정대로 진행했지만 답안지 제출은 거부해 성적 산출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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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환 기자 bar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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