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당 “1년 6개월 유예” 합의…민주 “불가”

입력 2009.07.02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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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비정규직법 개정안에 대해 한나라당과 자유선진당, 친박연대가 '공조'에 나섰습니다.

민주당은 '1년 6개월 유예안'을 거부했습니다. 박에스더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비정규직법 유예안을 기습상정했던 한나라당이 오늘은 자유선진당과의 연대에 나섰습니다.

기존 2년 유예 입장에서 한 발 물러서 자유선진당의 1년 6개월 유예안을 전격 수용했습니다.

<녹취> 조원진(환노위 한나라당 간사) : "한나라당, 자유선진당, 친박연대가 1년 6개월 유예안에 사실상 합의..."

협상을 거부하는 민주당에 대해서는 비정규직 노동자의 눈물의 해고 도미노를 외면하지 말라며 압박의 강도를 높였습니다.

<녹취> 안상수(한나라당 원내대표) : "추미애 위원장이 비정규직 안건을 상정조차 하지 않아서 생긴 추미애 실업이다."

민주당은 협상의 문을 닫은 건, 사회를 준비하던 사이 기만술로 불법 상정을 시도한 한나라당이라고 되받았습니다.

<녹취> 추미애(국회 환노위원장/민주당 의원) : "백주 대낮에 벌어진 이명박 정부 코드 읽을 수 있는 정말 어처구니 없는..."

법은 이미 시행됐고, 해고 대란도 일어나지 않고 있다며, 이제는 정규직 전환 대책에 나서라고 촉구했습니다.

<녹취> 이강래(민주당 원내대표) : "기간 유예를 전제로 한 논의는 원칙적으로 응하지 않을 것..."

네 탓 공방으로 설전을 벌이면서도 오후에는 여야 원내수석부대표가 만나 협상의 여지는 남겼습니다.

여야가 지금은 강경 대치중이지만, 해고사태의 파장이 커질수록 협상의 동력이 되살아날 가능성은 많습니다.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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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당 “1년 6개월 유예” 합의…민주 “불가”
    • 입력 2009-07-02 20:5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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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비정규직법 개정안에 대해 한나라당과 자유선진당, 친박연대가 '공조'에 나섰습니다. 민주당은 '1년 6개월 유예안'을 거부했습니다. 박에스더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비정규직법 유예안을 기습상정했던 한나라당이 오늘은 자유선진당과의 연대에 나섰습니다. 기존 2년 유예 입장에서 한 발 물러서 자유선진당의 1년 6개월 유예안을 전격 수용했습니다. <녹취> 조원진(환노위 한나라당 간사) : "한나라당, 자유선진당, 친박연대가 1년 6개월 유예안에 사실상 합의..." 협상을 거부하는 민주당에 대해서는 비정규직 노동자의 눈물의 해고 도미노를 외면하지 말라며 압박의 강도를 높였습니다. <녹취> 안상수(한나라당 원내대표) : "추미애 위원장이 비정규직 안건을 상정조차 하지 않아서 생긴 추미애 실업이다." 민주당은 협상의 문을 닫은 건, 사회를 준비하던 사이 기만술로 불법 상정을 시도한 한나라당이라고 되받았습니다. <녹취> 추미애(국회 환노위원장/민주당 의원) : "백주 대낮에 벌어진 이명박 정부 코드 읽을 수 있는 정말 어처구니 없는..." 법은 이미 시행됐고, 해고 대란도 일어나지 않고 있다며, 이제는 정규직 전환 대책에 나서라고 촉구했습니다. <녹취> 이강래(민주당 원내대표) : "기간 유예를 전제로 한 논의는 원칙적으로 응하지 않을 것..." 네 탓 공방으로 설전을 벌이면서도 오후에는 여야 원내수석부대표가 만나 협상의 여지는 남겼습니다. 여야가 지금은 강경 대치중이지만, 해고사태의 파장이 커질수록 협상의 동력이 되살아날 가능성은 많습니다.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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