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해외 대신 국내에서 짧게

입력 2009.07.03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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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기침체 여파로 올 여름 휴가 풍속도가 달라지고 있습니다. 해외 대신 국내에서 짧은 휴가를 즐기겠다는 사람들이 늘었습니다.

황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뜨거운 태양 아래 투우와 플라맹고를 그렸던 회사원 민영주씨.

하지만 스페인 여행을 포기했습니다.

다른 사람들 눈치도 보이는데다가 환율 부담도 만만치 않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민영주(회사원) : " 아직도 상승한 것 대비해서 많이 떨어지지 않은 것 같아요. 떨어졌다고는 하지만 그래서 국내 쪽으로 많이 생각하고 있습니다."

취업 후 첫 휴가를 해외로 가겠다던 서동규씨는 신종플루 때문에 휴가지를 국내로 돌렸습니다.

<인터뷰> 서동규(회사원) : " 외국에 이상한 전염병 같은 게 돈다고 주위에서 걱정을 하도 많이 하셔서 그 계획을 취소하고 국내에서 친구들과 같이..."

한 설문조사 결과 휴가 여행 계획을 세운 응답자 가운데 해외여행은 8.5%에 불과했고 91.5%는 국내여행을 계획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제로 방학이 시작되는 7월 중순 이후의 국내여행상품은 벌써 거의 다 팔렸습니다.

<인터뷰> 이성호(롯데관광 국내여행사업본부) : " 올해는 지난해 대비 두 자리 숫자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휴가도 일주일이 아니라 2,3일씩 짧게 쓰는 경향이 나타나는 등 여름휴가의 풍속도가 바뀌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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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름휴가! 해외 대신 국내에서 짧게
    • 입력 2009-07-03 21:32:51
    뉴스 9
<앵커 멘트> 경기침체 여파로 올 여름 휴가 풍속도가 달라지고 있습니다. 해외 대신 국내에서 짧은 휴가를 즐기겠다는 사람들이 늘었습니다. 황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뜨거운 태양 아래 투우와 플라맹고를 그렸던 회사원 민영주씨. 하지만 스페인 여행을 포기했습니다. 다른 사람들 눈치도 보이는데다가 환율 부담도 만만치 않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민영주(회사원) : " 아직도 상승한 것 대비해서 많이 떨어지지 않은 것 같아요. 떨어졌다고는 하지만 그래서 국내 쪽으로 많이 생각하고 있습니다." 취업 후 첫 휴가를 해외로 가겠다던 서동규씨는 신종플루 때문에 휴가지를 국내로 돌렸습니다. <인터뷰> 서동규(회사원) : " 외국에 이상한 전염병 같은 게 돈다고 주위에서 걱정을 하도 많이 하셔서 그 계획을 취소하고 국내에서 친구들과 같이..." 한 설문조사 결과 휴가 여행 계획을 세운 응답자 가운데 해외여행은 8.5%에 불과했고 91.5%는 국내여행을 계획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제로 방학이 시작되는 7월 중순 이후의 국내여행상품은 벌써 거의 다 팔렸습니다. <인터뷰> 이성호(롯데관광 국내여행사업본부) : " 올해는 지난해 대비 두 자리 숫자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휴가도 일주일이 아니라 2,3일씩 짧게 쓰는 경향이 나타나는 등 여름휴가의 풍속도가 바뀌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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