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료 인하 경쟁 불 붙는다

입력 2009.07.03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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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증권사가 소액지급 결재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은행과 증권사 간에 '수수료 인하' 경쟁이 불붙었습니다. 양지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동양종합금융증권이 처음으로 소액지급결제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전기요금 같은 4대 공과금과 갖가지 지로 납부가 가능해 졌고 증권사 CMA 계좌로 온라인 물품 구입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인터뷰> 윤성희(동양종합금융증권 상무) : "고객의 입장에서 본다면 은행을 통해 할 수 있는 일들을 증권사에서도 거의 다 할 수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와 함께 이 증권사는 은행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고객이 자사 현금입출금기를 통해 출금이나 송금 등을 할 경우 올 한해 동안 수수료도 받지 않기로 했습니다.

게다가 12개 대형증권사들도 오는 31일 지급결제 서비스를 시작하는 동시에 수수료를 감면합니다.

<인터뷰> 이완규(현대증권 WM상품부장) : "적어도 은행보다는 싸게 수수료를 책정할 겁니다. 내년에도 수수료를 인하하거나 일부는 아예 면제해 버릴 겁니다."

이런 증권업계 움직임에 맞서 은행들은 대응상품을 내놓고 있습니다.

고객이 급여 계좌를 개설할 경우 금리를 우대해 주고 금융 거래에 관한 수수료를 일부 면제해 주겠다는 겁니다.

이런 증권사와 은행 사이 경쟁은 급여 계좌를 자기 쪽으로 끌어오기 위한 것입니다.

경쟁은 앞으로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양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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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수료 인하 경쟁 불 붙는다
    • 입력 2009-07-03 21:34:38
    뉴스 9
<앵커 멘트> 증권사가 소액지급 결재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은행과 증권사 간에 '수수료 인하' 경쟁이 불붙었습니다. 양지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동양종합금융증권이 처음으로 소액지급결제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전기요금 같은 4대 공과금과 갖가지 지로 납부가 가능해 졌고 증권사 CMA 계좌로 온라인 물품 구입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인터뷰> 윤성희(동양종합금융증권 상무) : "고객의 입장에서 본다면 은행을 통해 할 수 있는 일들을 증권사에서도 거의 다 할 수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와 함께 이 증권사는 은행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고객이 자사 현금입출금기를 통해 출금이나 송금 등을 할 경우 올 한해 동안 수수료도 받지 않기로 했습니다. 게다가 12개 대형증권사들도 오는 31일 지급결제 서비스를 시작하는 동시에 수수료를 감면합니다. <인터뷰> 이완규(현대증권 WM상품부장) : "적어도 은행보다는 싸게 수수료를 책정할 겁니다. 내년에도 수수료를 인하하거나 일부는 아예 면제해 버릴 겁니다." 이런 증권업계 움직임에 맞서 은행들은 대응상품을 내놓고 있습니다. 고객이 급여 계좌를 개설할 경우 금리를 우대해 주고 금융 거래에 관한 수수료를 일부 면제해 주겠다는 겁니다. 이런 증권사와 은행 사이 경쟁은 급여 계좌를 자기 쪽으로 끌어오기 위한 것입니다. 경쟁은 앞으로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양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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