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미사일 조립 안돼”…미, 도발 경고

입력 2009.07.04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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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언론도 오늘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긴박하게 반응했지만 미국을 겨냥한 장거리 미사일 발사는 아직 임박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미국의 움직임, 워싱턴 정인석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할 때마다 속보로 전한 미 언론들은 특히 미국의 독립기념일에 발사한 점을 주목했습니다.

<녹취> 미국 CNN 방송 : "7월 4일 불꽃놀이가 미국이 아닌 북한에서 벌어졌습니다. 북한이 또 다시 국제사회를 향해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하지만, 미국을 겨냥한 장거리 미사일은 발사가 임박하지 않았음을 강조했습니다.

장거리 미사일은 여전히 분해된 상태에 있고, 조립해서 연료를 주입한 뒤 발사하기까지는 수주일이 걸릴 거라는 겁니다.

미국 정부는 그러나 모든 도발 가능성을 열어놓은 채 강력한 대응 태세를 강조했습니다.

<녹취> 게리 러그헤드(미 해군 참모총장) : "미 함대와 군은 북한의 미사일을 추적하고 북한에서 벌어지는 활동들을 주시하며 대비중입니다."

특히 백악관은 북한의 도발 형태와 그 수위에 따라 다양한 대응책이 준비돼있다고 거듭 경고했습니다.

실제로 미국 정부는 북한의 3차 핵실험 등의 도발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 강남호의 항로변경을 일단 긍정적 신호의 하나로 해석한 미국 정부는 앞으로 며칠 내지 수주간 북한의 행동이 미국의 대응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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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미사일 조립 안돼”…미, 도발 경고
    • 입력 2009-07-04 21: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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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언론도 오늘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긴박하게 반응했지만 미국을 겨냥한 장거리 미사일 발사는 아직 임박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미국의 움직임, 워싱턴 정인석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할 때마다 속보로 전한 미 언론들은 특히 미국의 독립기념일에 발사한 점을 주목했습니다. <녹취> 미국 CNN 방송 : "7월 4일 불꽃놀이가 미국이 아닌 북한에서 벌어졌습니다. 북한이 또 다시 국제사회를 향해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하지만, 미국을 겨냥한 장거리 미사일은 발사가 임박하지 않았음을 강조했습니다. 장거리 미사일은 여전히 분해된 상태에 있고, 조립해서 연료를 주입한 뒤 발사하기까지는 수주일이 걸릴 거라는 겁니다. 미국 정부는 그러나 모든 도발 가능성을 열어놓은 채 강력한 대응 태세를 강조했습니다. <녹취> 게리 러그헤드(미 해군 참모총장) : "미 함대와 군은 북한의 미사일을 추적하고 북한에서 벌어지는 활동들을 주시하며 대비중입니다." 특히 백악관은 북한의 도발 형태와 그 수위에 따라 다양한 대응책이 준비돼있다고 거듭 경고했습니다. 실제로 미국 정부는 북한의 3차 핵실험 등의 도발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 강남호의 항로변경을 일단 긍정적 신호의 하나로 해석한 미국 정부는 앞으로 며칠 내지 수주간 북한의 행동이 미국의 대응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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