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비정규직-미디어법 ‘끝없는 평행선’

입력 2009.07.06 (07:49) 수정 2009.07.06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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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비정규직법을 놓고 여야 원내대표가 어제 다시 만났지만 비정규직법 문제의 시급성을 외면한채 미디어법 처리까지 끝없는 평행선을 달렸습니다.

보도에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야 원내대표가 지난 금요일에 이어 어제 다시 만났습니다.

2시간에 걸쳐 협상에 나섰지만 입장차만 확인하고 돌아섰습니다.

여야는 해고대란 여부를 놓고 진단부터 전혀 달랐습니다.

때문에 한나라당은 법 유예 1년까지 물러섰지만 야당은 즉시 시행으로 돌아섰습니다.

<녹취>안상수(한나라당 원내대표) : "일정기간 중지하여 비정규직 해고를 막고, 고용정책에 대한 기본적인 대책을 다시 수립할 필요가 있다."

<녹취>이강래(민주당 원내대표) : "대량해고 야단법석하지만 정확한 상황 여당으로서 제시하라 했지만 근거없이 유예기간 가자해."

비정규직 근로자 차별 금지라는 목표는 같은데 비정규직법에 대한 시각이 전혀 다르기 때문입니다.

<녹취>조원진(한나라당 환노위 간사) : "법을 아예 고치고 폐지하는 쪽으로 가야한다."

<녹취>김재윤(민주당 환노위 간사) : "유예하면 비정규직 양산, 고착화된다"

미디어법에서는 입장이 더 첨예했습니다.

한나라당은 해당 상임위처리를 주장하며 민주당이 4자회담 논의를 뒤늦게 수용한 것은 시간끌기용이라고 비판했고 처리시한은 6월국회와 9월 정기국회 이후 처리주장이 팽팽하게 맞서 끝없는 평행선을 달렸습니다.

여야의 양보안이 줄곧 평행선을 달리면서 6월 국회도 타협보단 충돌의 수순을 밟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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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비정규직-미디어법 ‘끝없는 평행선’
    • 입력 2009-07-06 07:00:30
    • 수정2009-07-06 08: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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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비정규직법을 놓고 여야 원내대표가 어제 다시 만났지만 비정규직법 문제의 시급성을 외면한채 미디어법 처리까지 끝없는 평행선을 달렸습니다. 보도에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야 원내대표가 지난 금요일에 이어 어제 다시 만났습니다. 2시간에 걸쳐 협상에 나섰지만 입장차만 확인하고 돌아섰습니다. 여야는 해고대란 여부를 놓고 진단부터 전혀 달랐습니다. 때문에 한나라당은 법 유예 1년까지 물러섰지만 야당은 즉시 시행으로 돌아섰습니다. <녹취>안상수(한나라당 원내대표) : "일정기간 중지하여 비정규직 해고를 막고, 고용정책에 대한 기본적인 대책을 다시 수립할 필요가 있다." <녹취>이강래(민주당 원내대표) : "대량해고 야단법석하지만 정확한 상황 여당으로서 제시하라 했지만 근거없이 유예기간 가자해." 비정규직 근로자 차별 금지라는 목표는 같은데 비정규직법에 대한 시각이 전혀 다르기 때문입니다. <녹취>조원진(한나라당 환노위 간사) : "법을 아예 고치고 폐지하는 쪽으로 가야한다." <녹취>김재윤(민주당 환노위 간사) : "유예하면 비정규직 양산, 고착화된다" 미디어법에서는 입장이 더 첨예했습니다. 한나라당은 해당 상임위처리를 주장하며 민주당이 4자회담 논의를 뒤늦게 수용한 것은 시간끌기용이라고 비판했고 처리시한은 6월국회와 9월 정기국회 이후 처리주장이 팽팽하게 맞서 끝없는 평행선을 달렸습니다. 여야의 양보안이 줄곧 평행선을 달리면서 6월 국회도 타협보단 충돌의 수순을 밟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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