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가리 든 막걸리’ 마신 주민 2명 사망
입력 2009.07.07 (06:58)
수정 2009.07.07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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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한 농촌 마을 사람들이 청산가리가 든 막걸리를 마시고 2명이 숨졌습니다.
경찰은 누군가 의도적인 살해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마을 사람들을 상대로 원한관계 여부를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종익 기자입니다.
<리포트>
56살 최 모씨 등 한 마을 주민 4명이 함께 마시다 남은 막걸립니다.
이들은 어제 오전 이 막걸리를 마시고 잇따라 쓰러졌습니다.
<녹취> 목격자 : "차례대로 드러누웠어요. 한사람이 딱 드러누우니까 조금이따 또 한사람 또 드러눕고. 쫓아갔지 뭔일 났나보다 하고."
최씨가 이송 도중 숨진 데 이어, 중태에 빠졌던 정모 씨가 어젯밤 숨졌고, 두 명은 아직도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이 먹다 남은 막걸리를 수거해 검사한 결과 독극물인 청산가리가 다량 검출됐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의도적인 범행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막걸리가 담겨 있던 비닐봉지에서 발견된 지문 두 점에 대한 신원확인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평소 마을 사람들이 인심이 좋은 최씨 부부에게 술과 음식을 잘 갖다주는 것을 노리고 최씨 집앞에 막걸리를 둔 점으로 미뤄 이들을 잘 아는 사람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녹취> 하권삼(순천경찰서 형사과장)
숨진 두 사람의 유족들을 상대로 밤샘 조사를 펼친 경찰은 오늘도 마을 사람들을 상대로 최씨부부와 원한관계가 있었는지 여부를 중점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지종익입니다.
어제 한 농촌 마을 사람들이 청산가리가 든 막걸리를 마시고 2명이 숨졌습니다.
경찰은 누군가 의도적인 살해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마을 사람들을 상대로 원한관계 여부를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종익 기자입니다.
<리포트>
56살 최 모씨 등 한 마을 주민 4명이 함께 마시다 남은 막걸립니다.
이들은 어제 오전 이 막걸리를 마시고 잇따라 쓰러졌습니다.
<녹취> 목격자 : "차례대로 드러누웠어요. 한사람이 딱 드러누우니까 조금이따 또 한사람 또 드러눕고. 쫓아갔지 뭔일 났나보다 하고."
최씨가 이송 도중 숨진 데 이어, 중태에 빠졌던 정모 씨가 어젯밤 숨졌고, 두 명은 아직도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이 먹다 남은 막걸리를 수거해 검사한 결과 독극물인 청산가리가 다량 검출됐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의도적인 범행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막걸리가 담겨 있던 비닐봉지에서 발견된 지문 두 점에 대한 신원확인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평소 마을 사람들이 인심이 좋은 최씨 부부에게 술과 음식을 잘 갖다주는 것을 노리고 최씨 집앞에 막걸리를 둔 점으로 미뤄 이들을 잘 아는 사람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녹취> 하권삼(순천경찰서 형사과장)
숨진 두 사람의 유족들을 상대로 밤샘 조사를 펼친 경찰은 오늘도 마을 사람들을 상대로 최씨부부와 원한관계가 있었는지 여부를 중점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지종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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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산가리 든 막걸리’ 마신 주민 2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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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9-07-07 06:11:15
- 수정2009-07-07 09:18:04
<앵커 멘트>
어제 한 농촌 마을 사람들이 청산가리가 든 막걸리를 마시고 2명이 숨졌습니다.
경찰은 누군가 의도적인 살해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마을 사람들을 상대로 원한관계 여부를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종익 기자입니다.
<리포트>
56살 최 모씨 등 한 마을 주민 4명이 함께 마시다 남은 막걸립니다.
이들은 어제 오전 이 막걸리를 마시고 잇따라 쓰러졌습니다.
<녹취> 목격자 : "차례대로 드러누웠어요. 한사람이 딱 드러누우니까 조금이따 또 한사람 또 드러눕고. 쫓아갔지 뭔일 났나보다 하고."
최씨가 이송 도중 숨진 데 이어, 중태에 빠졌던 정모 씨가 어젯밤 숨졌고, 두 명은 아직도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이 먹다 남은 막걸리를 수거해 검사한 결과 독극물인 청산가리가 다량 검출됐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의도적인 범행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막걸리가 담겨 있던 비닐봉지에서 발견된 지문 두 점에 대한 신원확인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평소 마을 사람들이 인심이 좋은 최씨 부부에게 술과 음식을 잘 갖다주는 것을 노리고 최씨 집앞에 막걸리를 둔 점으로 미뤄 이들을 잘 아는 사람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녹취> 하권삼(순천경찰서 형사과장)
숨진 두 사람의 유족들을 상대로 밤샘 조사를 펼친 경찰은 오늘도 마을 사람들을 상대로 최씨부부와 원한관계가 있었는지 여부를 중점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지종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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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종익 기자 jig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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