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 황제 추모 공연 ‘날개 단 입장권’

입력 2009.07.07 (06:58) 수정 2009.07.07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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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마이클 잭슨 추모 행사장 입장권이 인터넷 경매 사이트인 e-베이에서는 벌써 2장 한묶음에 만 달러를 넘기고 있습니다.

논란이 됐던 마이클 잭슨의 묘지는 LA 시립 공원 묘지로 정해졌습니다.

이동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마이클 잭슨 추모 행사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LA 스테이플스 센터 행사장 주변은 지난 주말부터 이미 많은 팬들로 북적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추첨을 통해 추모 행사장 입장 자격을 딴 팬들은 만7천명 선.

<인터뷰> 랠프 라미레즈(입장권 당첨자) : "많은 사람들이 오고 싶어하는데, 좋은 일을 많이 했는지, 복이 터졌네요!"

LA 경찰은 혼잡을 막기 위해 입장권이 없는 사람들의 경우에는 아예 행사장인 스테이플스 센터 주변 안전 지대 출입을 막을 방침입니다.

문제는 현장에 몰릴 추모객 숫자입니다. LA 시는 70만 명까지 예상하고 있습니다.

행사장에 보다 가까이 가려는 팬들의 안전 사고나 폭력 사태가 우려됩니다.

이미 무료로 나눠진 행사장 입장권도 엄청난 가격에 거래될 조짐입니다.

인터넷 경매 사이트인 E-베이에는 어제 부터 입장권이 경매에 올랐습니다.

이미 가격은 만 달러를 넘겼고, 호가는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추모 행사의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도 제대로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국내에도 소개됐던 영화 드림 걸스의 제니퍼 허드슨을 포함한 유명 가수들이 출연할 것이라는 정도 뿐입니다.

게다가 마이클 잭슨의 시신은 추모 행사가 열리기 2시간 전 LA시립 '포레스트 론' 공원 묘지에 묻힐 것이라고 존 페리 LA 시장 권한 대행이 밝혔습니다.

이에따라 추모 행사장과 주변에서 마이클 잭슨의 장례 운구를 보려했던 팬들의 기대는 무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로스앤젤레스 KBS 뉴스이동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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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팝 황제 추모 공연 ‘날개 단 입장권’
    • 입력 2009-07-07 06:15:12
    • 수정2009-07-07 08:19:41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마이클 잭슨 추모 행사장 입장권이 인터넷 경매 사이트인 e-베이에서는 벌써 2장 한묶음에 만 달러를 넘기고 있습니다. 논란이 됐던 마이클 잭슨의 묘지는 LA 시립 공원 묘지로 정해졌습니다. 이동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마이클 잭슨 추모 행사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LA 스테이플스 센터 행사장 주변은 지난 주말부터 이미 많은 팬들로 북적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추첨을 통해 추모 행사장 입장 자격을 딴 팬들은 만7천명 선. <인터뷰> 랠프 라미레즈(입장권 당첨자) : "많은 사람들이 오고 싶어하는데, 좋은 일을 많이 했는지, 복이 터졌네요!" LA 경찰은 혼잡을 막기 위해 입장권이 없는 사람들의 경우에는 아예 행사장인 스테이플스 센터 주변 안전 지대 출입을 막을 방침입니다. 문제는 현장에 몰릴 추모객 숫자입니다. LA 시는 70만 명까지 예상하고 있습니다. 행사장에 보다 가까이 가려는 팬들의 안전 사고나 폭력 사태가 우려됩니다. 이미 무료로 나눠진 행사장 입장권도 엄청난 가격에 거래될 조짐입니다. 인터넷 경매 사이트인 E-베이에는 어제 부터 입장권이 경매에 올랐습니다. 이미 가격은 만 달러를 넘겼고, 호가는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추모 행사의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도 제대로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국내에도 소개됐던 영화 드림 걸스의 제니퍼 허드슨을 포함한 유명 가수들이 출연할 것이라는 정도 뿐입니다. 게다가 마이클 잭슨의 시신은 추모 행사가 열리기 2시간 전 LA시립 '포레스트 론' 공원 묘지에 묻힐 것이라고 존 페리 LA 시장 권한 대행이 밝혔습니다. 이에따라 추모 행사장과 주변에서 마이클 잭슨의 장례 운구를 보려했던 팬들의 기대는 무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로스앤젤레스 KBS 뉴스이동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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