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비정규직-미디어법’ 팽팽한 신경전

입력 2009.07.07 (06:58) 수정 2009.07.07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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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임시국회 핵심 쟁점인 비정규직법과 미디어 관련법 처리를 놓고 여야는 팽팽한 신경전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미디어 관련법의 경우 민주당이 자체안 마련에 나서긴 했지만 논의방식이나 처리 시기를 놓고서는 여전히 입장차가 현저합니다.

정창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에 미디어 관련법 철회를 촉구해왔던 민주당이 자체 대안을 마련해 법안으로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전병헌(국회 문방위 민주당 간사) : "충분한 논의의 틀과 협의를 한다라는 보장만 있다면 언제든지 우리는 진정성을 갖고..."

민주당은 그러나 1주일간 국회 문방위에서 여야가 각 당의 미디어 관련법 대안을 논의키로 했다는 문방위원장 발언은 사실무근이라며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또 대안 논의는 문방위가 아닌 4자 회담 석상에서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여당측과의 의견차도 여전한 상황입니다.

<녹취> 나경원(문방위 한나라당 간사) : "밖에 나가서 자꾸 4자회담이니 6자회담이니 말씀하시지 마시구요 상임위를 열어서 논의를 하자..."

지난 주 한나라당이 비정규직법 개정안을 단독 상정했던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이번엔 민주당과 민노당의원들만 참석한 채 열렸습니다.

<녹취> 김재윤(민주당 간사) : "환경노동위원회를 열어서 비정규직의 대책을 세우자, 그런데도 이 회의 안 나옵니까."

환노위 여야간사 협상이 또다시 결렬된 가운데 한나라당은 비정규직법을 1년 6개월 유예하는 당론을 확정하고 야당을 압박했습니다.

<녹취> 신성범(한나라당 원내대변인) : "이 기간동안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 위한 근원적 방안 마련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

노동부 장관 출석을 촉구하며 정회를 계속하던 국회 환노위는 결국 저녁 늦게 산회했습니다.

KBS 뉴스 정창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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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비정규직-미디어법’ 팽팽한 신경전
    • 입력 2009-07-07 06:20:24
    • 수정2009-07-07 08:26:28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임시국회 핵심 쟁점인 비정규직법과 미디어 관련법 처리를 놓고 여야는 팽팽한 신경전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미디어 관련법의 경우 민주당이 자체안 마련에 나서긴 했지만 논의방식이나 처리 시기를 놓고서는 여전히 입장차가 현저합니다. 정창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에 미디어 관련법 철회를 촉구해왔던 민주당이 자체 대안을 마련해 법안으로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전병헌(국회 문방위 민주당 간사) : "충분한 논의의 틀과 협의를 한다라는 보장만 있다면 언제든지 우리는 진정성을 갖고..." 민주당은 그러나 1주일간 국회 문방위에서 여야가 각 당의 미디어 관련법 대안을 논의키로 했다는 문방위원장 발언은 사실무근이라며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또 대안 논의는 문방위가 아닌 4자 회담 석상에서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여당측과의 의견차도 여전한 상황입니다. <녹취> 나경원(문방위 한나라당 간사) : "밖에 나가서 자꾸 4자회담이니 6자회담이니 말씀하시지 마시구요 상임위를 열어서 논의를 하자..." 지난 주 한나라당이 비정규직법 개정안을 단독 상정했던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이번엔 민주당과 민노당의원들만 참석한 채 열렸습니다. <녹취> 김재윤(민주당 간사) : "환경노동위원회를 열어서 비정규직의 대책을 세우자, 그런데도 이 회의 안 나옵니까." 환노위 여야간사 협상이 또다시 결렬된 가운데 한나라당은 비정규직법을 1년 6개월 유예하는 당론을 확정하고 야당을 압박했습니다. <녹취> 신성범(한나라당 원내대변인) : "이 기간동안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 위한 근원적 방안 마련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 노동부 장관 출석을 촉구하며 정회를 계속하던 국회 환노위는 결국 저녁 늦게 산회했습니다. KBS 뉴스 정창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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