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법률안 투표율 68%에 그쳐”
입력 2009.07.07 (06:58)
수정 2009.07.07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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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야가 정파적으로 힘겨루기를 마다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국회의원들이 정작 입법기관으로서 가장 중요한 법률안 표결에는 소홀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학자금 대출 이자를 대폭 삭감하는 법률안이 지난 4월 국회에서 통과됐습니다.
<녹취> 김형오(국회의장) : "가결됐습니다."
등록금 폭등에 고통받는 학부모들을 위한 민생 법안, 그러나 투표 참석 의원은 당시 재적의원 294명 가운데 191명에 불과합니다.
백 명 이상 의원이 표결에 불참한 겁니다.
시민단체인 법률소비자연맹이 18대 국회가 시작 이후 670여 개의 법률안 투표율을 조사해 본 결과 평균 68%에 그쳤습니다.
법률안 투표에 평균 203명만이 참석했고 나머지 90여명은 찬반에 관심이 없었던 겁니다.
<인터뷰>홍금애(법률소비자연맹 실장) : "법률안 투표는 국회의원 의무...참석안하는 것은 국회의원 자질 의심하기에 충분..."
정당별 참여율을 보면 한나라당이 81%, 민주당이 47% 자유선진당이 59%이었으며 창조 한국당 49%에 불과했습니다.
당론에 따라 표결에 참여하지 않는 등 불참이유는 가지각색입니다.
<녹취> 국회의원 보좌관(음성변조) : "당지도부 역할이나 토론회나 시민단체와 나가서 만나는 경우가 있죠."
여야의 정치 싸움에는 너나없이 참석하면서도 정작 민생법안 처리 등에는 나몰라라하는 의원들의 행태가 정치불신을 키우는 주요 원인이라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여야가 정파적으로 힘겨루기를 마다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국회의원들이 정작 입법기관으로서 가장 중요한 법률안 표결에는 소홀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학자금 대출 이자를 대폭 삭감하는 법률안이 지난 4월 국회에서 통과됐습니다.
<녹취> 김형오(국회의장) : "가결됐습니다."
등록금 폭등에 고통받는 학부모들을 위한 민생 법안, 그러나 투표 참석 의원은 당시 재적의원 294명 가운데 191명에 불과합니다.
백 명 이상 의원이 표결에 불참한 겁니다.
시민단체인 법률소비자연맹이 18대 국회가 시작 이후 670여 개의 법률안 투표율을 조사해 본 결과 평균 68%에 그쳤습니다.
법률안 투표에 평균 203명만이 참석했고 나머지 90여명은 찬반에 관심이 없었던 겁니다.
<인터뷰>홍금애(법률소비자연맹 실장) : "법률안 투표는 국회의원 의무...참석안하는 것은 국회의원 자질 의심하기에 충분..."
정당별 참여율을 보면 한나라당이 81%, 민주당이 47% 자유선진당이 59%이었으며 창조 한국당 49%에 불과했습니다.
당론에 따라 표결에 참여하지 않는 등 불참이유는 가지각색입니다.
<녹취> 국회의원 보좌관(음성변조) : "당지도부 역할이나 토론회나 시민단체와 나가서 만나는 경우가 있죠."
여야의 정치 싸움에는 너나없이 참석하면서도 정작 민생법안 처리 등에는 나몰라라하는 의원들의 행태가 정치불신을 키우는 주요 원인이라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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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의원 법률안 투표율 68%에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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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9-07-07 06:35:38
- 수정2009-07-07 08:26:28
![](/newsimage2/200907/20090707/1805961.jpg)
<앵커 멘트>
여야가 정파적으로 힘겨루기를 마다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국회의원들이 정작 입법기관으로서 가장 중요한 법률안 표결에는 소홀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학자금 대출 이자를 대폭 삭감하는 법률안이 지난 4월 국회에서 통과됐습니다.
<녹취> 김형오(국회의장) : "가결됐습니다."
등록금 폭등에 고통받는 학부모들을 위한 민생 법안, 그러나 투표 참석 의원은 당시 재적의원 294명 가운데 191명에 불과합니다.
백 명 이상 의원이 표결에 불참한 겁니다.
시민단체인 법률소비자연맹이 18대 국회가 시작 이후 670여 개의 법률안 투표율을 조사해 본 결과 평균 68%에 그쳤습니다.
법률안 투표에 평균 203명만이 참석했고 나머지 90여명은 찬반에 관심이 없었던 겁니다.
<인터뷰>홍금애(법률소비자연맹 실장) : "법률안 투표는 국회의원 의무...참석안하는 것은 국회의원 자질 의심하기에 충분..."
정당별 참여율을 보면 한나라당이 81%, 민주당이 47% 자유선진당이 59%이었으며 창조 한국당 49%에 불과했습니다.
당론에 따라 표결에 참여하지 않는 등 불참이유는 가지각색입니다.
<녹취> 국회의원 보좌관(음성변조) : "당지도부 역할이나 토론회나 시민단체와 나가서 만나는 경우가 있죠."
여야의 정치 싸움에는 너나없이 참석하면서도 정작 민생법안 처리 등에는 나몰라라하는 의원들의 행태가 정치불신을 키우는 주요 원인이라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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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원 기자 kim0526@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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