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쟁점법안 직권상정’ 신경전

입력 2009.07.07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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쟁점법안 처리를 둘러싼 정치권의 대치가 첨예한 가운데 여야는 쟁점법안 직권 상정을 놓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오늘 라디오방송 인터뷰에서 비정규직보호법 관련 당정회의를 내일쯤 하고 협상 노력을 계속하다가 안되면 김형오 의장에게 직권상정을 요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희태 대표도 오늘 라디오 인터뷰에서 미디어법 처리와 관련해 직권상정이 법에 있는 것이고 타협하고 합의하다 안되면 직권상정을 할 수밖에 없는 것 아니냐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이강래 원내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정부와 여당이 주장한 비정규직 해고대란은 일어나고 있지 않은 것 같다며 이런 상황에서 직권상정을 요청하겠다는 것은 어처구니 없는 주장이라고 말했습니다.
국회 문방위 민주당 간사인 전병헌 의원은 김형오 의장이 미디어법을 직권 상정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면 본회의장 앞 농성을 풀고 상임위에서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형오 국회의장은 오늘 본회의장 앞에서 농성중인 민주당 의원들에게 즉각적인 국회 정상화를 위해 자진 철수하라고 공식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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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쟁점법안 직권상정’ 신경전
    • 입력 2009-07-07 11:40:08
    정치
쟁점법안 처리를 둘러싼 정치권의 대치가 첨예한 가운데 여야는 쟁점법안 직권 상정을 놓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오늘 라디오방송 인터뷰에서 비정규직보호법 관련 당정회의를 내일쯤 하고 협상 노력을 계속하다가 안되면 김형오 의장에게 직권상정을 요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희태 대표도 오늘 라디오 인터뷰에서 미디어법 처리와 관련해 직권상정이 법에 있는 것이고 타협하고 합의하다 안되면 직권상정을 할 수밖에 없는 것 아니냐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이강래 원내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정부와 여당이 주장한 비정규직 해고대란은 일어나고 있지 않은 것 같다며 이런 상황에서 직권상정을 요청하겠다는 것은 어처구니 없는 주장이라고 말했습니다. 국회 문방위 민주당 간사인 전병헌 의원은 김형오 의장이 미디어법을 직권 상정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면 본회의장 앞 농성을 풀고 상임위에서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형오 국회의장은 오늘 본회의장 앞에서 농성중인 민주당 의원들에게 즉각적인 국회 정상화를 위해 자진 철수하라고 공식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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