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육 없는 학교’ 전국 457개교 선정

입력 2009.07.07 (12:57) 수정 2009.07.08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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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이 한 해 20조 원을 넘는다는 통계도 있습니다만 이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정부가 사교육 수요를 공교육으로 흡수하기 위한 조치를 실행에 옮기고 있습니다.

심야학원 단속과 함께 전국 450여 개 학교를 사교육 없는 학교로 선정해 방과후학교 활성화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조재익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학교에서 가르치니 학원엔 갈 필요가 없다.

이른바 '사교육 없는 학교'로 정부가 전국의 초.중.고 457개 학교를 선정했습니다.

서울에 64개 학교, 부산 34개, 경기도 90개 학교 등입니다.

서울 구정고와 상문고 등 서울 강남지역을 비롯해 사교육이 성행하고 있는 대도시 지역 학교들이 많이 선정됐습니다.

또 사교육 수요가 있지만 학부모의 가계형편이 따라주지 못하는 도시 저소득층 밀집지역 학교들도 중점 선정됐습니다.

당초 980여 개 학교가 사교육 없는 학교를 해보겠다고 공모했지만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이 뛰어나 학원교육을 충분히 대체할만하다고 평가받거나 학교장의 사교육비 경감 추진 의지가 분명한 학교들이 선정됐습니다.

이 학교들은 앞으로 3년동안 한해 평균 1억3천만 원씩을 지원받아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 등을 운영합니다.

대부분 밤 10시까지 학교에서 교과 보충수업이나 특기적성교육 등을 하기 때문에 학원을 따로 다닐 시간적 여유도 별로 없습니다.

정부는 내년에는 사교육없는 학교를 600개, 오는 2012년에는 1000개교로 늘릴 계획입니다.

KBS 뉴스 조재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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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교육 없는 학교’ 전국 457개교 선정
    • 입력 2009-07-07 12:28:33
    • 수정2009-07-08 07:5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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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이 한 해 20조 원을 넘는다는 통계도 있습니다만 이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정부가 사교육 수요를 공교육으로 흡수하기 위한 조치를 실행에 옮기고 있습니다. 심야학원 단속과 함께 전국 450여 개 학교를 사교육 없는 학교로 선정해 방과후학교 활성화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조재익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학교에서 가르치니 학원엔 갈 필요가 없다. 이른바 '사교육 없는 학교'로 정부가 전국의 초.중.고 457개 학교를 선정했습니다. 서울에 64개 학교, 부산 34개, 경기도 90개 학교 등입니다. 서울 구정고와 상문고 등 서울 강남지역을 비롯해 사교육이 성행하고 있는 대도시 지역 학교들이 많이 선정됐습니다. 또 사교육 수요가 있지만 학부모의 가계형편이 따라주지 못하는 도시 저소득층 밀집지역 학교들도 중점 선정됐습니다. 당초 980여 개 학교가 사교육 없는 학교를 해보겠다고 공모했지만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이 뛰어나 학원교육을 충분히 대체할만하다고 평가받거나 학교장의 사교육비 경감 추진 의지가 분명한 학교들이 선정됐습니다. 이 학교들은 앞으로 3년동안 한해 평균 1억3천만 원씩을 지원받아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 등을 운영합니다. 대부분 밤 10시까지 학교에서 교과 보충수업이나 특기적성교육 등을 하기 때문에 학원을 따로 다닐 시간적 여유도 별로 없습니다. 정부는 내년에는 사교육없는 학교를 600개, 오는 2012년에는 1000개교로 늘릴 계획입니다. KBS 뉴스 조재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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