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미디어법 13일 이후 처리”

입력 2009.07.07 (13:32) 수정 2009.07.07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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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이 미디어법을 오는 13일까지 논의한 뒤 처리하겠다고 민주당에 통보했습니다.

국회 문방위 소속 한나라당 간사인 나경원 의원은 오늘 오전 간사 협의 뒤 이같이 밝히고 오는 13일까지 국회 문방위에서 미디어법에 대한 논의를 한 뒤, 이후 여야 각 당과 미디어발전 국민위원회에서 낸 안 가운데 수렴할 것은 수렴해서 처리 절차에 들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나 의원은 민주당이 대안을 내놓을 때까지 계속해서 상임위 소집을 요구할 것이라며 국회의장이 이번 국회에서 표결처리한다고 한 것은 법 논의가 안될 경우 직권상정을 한다는 의미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 간사인 전병헌 의원은 한나라당이 제안한 4자 회담도 받았는데 한나라당이 거부했고, 대안을 내놓겠다고 하는 데도 기한과 횟수를 정해 논의하자고 하는 것은 수용할 수 없는 요구라고 말했습니다.

전 의원은 또 한나라당이 이처럼 상식 이하의 요구를 하는 것은 김형오 의장이 직권상정 약속을 했다고 간주할 수밖에 없다며 반발했습니다.

자유선진당 박선영 대변인도 의회민주주의 기본은 다수결에 있는 것이 아니라 충분한 토론에 있는 것이라며 날짜를 정해 놓고 강행처리하겠다고 하는 것은 숫자만 믿는 오만한 처사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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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나라당, “미디어법 13일 이후 처리”
    • 입력 2009-07-07 13:32:24
    • 수정2009-07-07 15:09:50
    정치
한나라당이 미디어법을 오는 13일까지 논의한 뒤 처리하겠다고 민주당에 통보했습니다. 국회 문방위 소속 한나라당 간사인 나경원 의원은 오늘 오전 간사 협의 뒤 이같이 밝히고 오는 13일까지 국회 문방위에서 미디어법에 대한 논의를 한 뒤, 이후 여야 각 당과 미디어발전 국민위원회에서 낸 안 가운데 수렴할 것은 수렴해서 처리 절차에 들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나 의원은 민주당이 대안을 내놓을 때까지 계속해서 상임위 소집을 요구할 것이라며 국회의장이 이번 국회에서 표결처리한다고 한 것은 법 논의가 안될 경우 직권상정을 한다는 의미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 간사인 전병헌 의원은 한나라당이 제안한 4자 회담도 받았는데 한나라당이 거부했고, 대안을 내놓겠다고 하는 데도 기한과 횟수를 정해 논의하자고 하는 것은 수용할 수 없는 요구라고 말했습니다. 전 의원은 또 한나라당이 이처럼 상식 이하의 요구를 하는 것은 김형오 의장이 직권상정 약속을 했다고 간주할 수밖에 없다며 반발했습니다. 자유선진당 박선영 대변인도 의회민주주의 기본은 다수결에 있는 것이 아니라 충분한 토론에 있는 것이라며 날짜를 정해 놓고 강행처리하겠다고 하는 것은 숫자만 믿는 오만한 처사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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