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 깊은 ‘독립 요구’…위구르는 어떤 곳?

입력 2009.07.07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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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실 위구르인들이 분리독립을 열망한 건 매우 오래된 일입니다. 중국 제 2의 화약고, 신장 위구르는 어떤 곳인지, 이번에는 강석훈 특파원이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1949년 중국에 편입된 신장 위구르는 중국의 소수민족 자치구 가운데 분리 독립 요구가 가장 거세고 폭력적인 방법을 동원하는 지역입니다.

지난 해만 해도 베이징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중국 무장경찰에 수류탄을 던져 17명이 사망했습니다.

이 지역의 분리운동을 막기 위한 중국 정부의 해법이 한족의 집단 이주를 통한 소수민족 동화 정책입니다.

그러나 한족에 비해 민족적으로 차별받고 개발이익도 제대로 누리지 못하는 등 정치,경제적 차별 문제로 오히려 위구르족의 반감을 자극했습니다.

<녹취> 레비야 카디르(세계 위구르 회의 대표)

중국은 소수민족에게는 대입시험에서 가산점을 주고 자치구 관료 자리도 주는 등 유화정책을 쓰고 있지만 분리 독립에 대해서는 한 치도 타협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특히 신장 위구르 지역은 석유와 석탄 등 지하자원이 풍부하고 면적만 해도 중국 전체의 6분 1인 전략적 요충지이기 때문입니다.

중국의 건국 60주년을 앞두고 폭발한 위구르의 분리독립 시위로 중국의 소수민족 정책이 다시 한번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강석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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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뿌리 깊은 ‘독립 요구’…위구르는 어떤 곳?
    • 입력 2009-07-07 21:15:17
    뉴스 9
<앵커 멘트> 사실 위구르인들이 분리독립을 열망한 건 매우 오래된 일입니다. 중국 제 2의 화약고, 신장 위구르는 어떤 곳인지, 이번에는 강석훈 특파원이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1949년 중국에 편입된 신장 위구르는 중국의 소수민족 자치구 가운데 분리 독립 요구가 가장 거세고 폭력적인 방법을 동원하는 지역입니다. 지난 해만 해도 베이징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중국 무장경찰에 수류탄을 던져 17명이 사망했습니다. 이 지역의 분리운동을 막기 위한 중국 정부의 해법이 한족의 집단 이주를 통한 소수민족 동화 정책입니다. 그러나 한족에 비해 민족적으로 차별받고 개발이익도 제대로 누리지 못하는 등 정치,경제적 차별 문제로 오히려 위구르족의 반감을 자극했습니다. <녹취> 레비야 카디르(세계 위구르 회의 대표) 중국은 소수민족에게는 대입시험에서 가산점을 주고 자치구 관료 자리도 주는 등 유화정책을 쓰고 있지만 분리 독립에 대해서는 한 치도 타협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특히 신장 위구르 지역은 석유와 석탄 등 지하자원이 풍부하고 면적만 해도 중국 전체의 6분 1인 전략적 요충지이기 때문입니다. 중국의 건국 60주년을 앞두고 폭발한 위구르의 분리독립 시위로 중국의 소수민족 정책이 다시 한번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강석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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