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연중 최저치

입력 2001.04.10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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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주 안에 8000억원의 연기금을 증권시장에 투입하겠다는 정부의 발표도 떨어지는 주가를 잡지 못했습니다.
오늘 종합주가지수는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박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의 증시부양책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힘없이 무너졌습니다.
종합주가지수는 어제보다 6포인트 이상 떨어진 491.21로 마감했습니다.
이는 지난 98년 12월 이후 최저치입니다.
⊙주식 투자자: 정부 발표에 조금은 기대했는데 장 흐름을 보니까 역시구나...
⊙기자: 연기금을 통해 이번 주 안에 8000억원을 증시에 투입하겠다는 정부의 발표는 큰 도움이 되지 못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오늘 하루 동안에만 1300억원어치의 주식을 내다 팔았습니다.
⊙정윤제(대신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환율 상승에 대한 우려감으로 외국인들이 주식을 팔았고, 그 동안 연기금이 매수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이 오르지 못했다는 실망감으로 지수가 하락했습니다.
⊙기자: 더구나 정부가 연기금 투입을 강제할 수 없는 만큼 실제로 연기금이 투입될지조차 불확실한 상태입니다.
이에 대해 증시 관계자들은 근본적인 구조조정 의지없이 연기금 동원만으로 증시를 살리기는 어렵다며 입을 모았습니다.
KBS뉴스 박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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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가 연중 최저치
    • 입력 2001-04-10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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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주 안에 8000억원의 연기금을 증권시장에 투입하겠다는 정부의 발표도 떨어지는 주가를 잡지 못했습니다. 오늘 종합주가지수는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박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의 증시부양책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힘없이 무너졌습니다. 종합주가지수는 어제보다 6포인트 이상 떨어진 491.21로 마감했습니다. 이는 지난 98년 12월 이후 최저치입니다. ⊙주식 투자자: 정부 발표에 조금은 기대했는데 장 흐름을 보니까 역시구나... ⊙기자: 연기금을 통해 이번 주 안에 8000억원을 증시에 투입하겠다는 정부의 발표는 큰 도움이 되지 못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오늘 하루 동안에만 1300억원어치의 주식을 내다 팔았습니다. ⊙정윤제(대신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환율 상승에 대한 우려감으로 외국인들이 주식을 팔았고, 그 동안 연기금이 매수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이 오르지 못했다는 실망감으로 지수가 하락했습니다. ⊙기자: 더구나 정부가 연기금 투입을 강제할 수 없는 만큼 실제로 연기금이 투입될지조차 불확실한 상태입니다. 이에 대해 증시 관계자들은 근본적인 구조조정 의지없이 연기금 동원만으로 증시를 살리기는 어렵다며 입을 모았습니다. KBS뉴스 박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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