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미콘 파업은 구조적 문제

입력 2001.04.10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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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레미콘 운전자들이 주축인 전국 건설운송노조가 노조 인정과 가격인상 등을 요구하며 무기한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레미콘 업체측은 이들의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건설현장의 공사 차질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홍성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 레미콘 운전자들의 차량들이 이른 아침부터 시내 도로를 메운 채 길게 늘어섰습니다.
서울 진입을 시도하는 차량행진은 수원과 파주, 화성 등 경기도 내 곳곳에서 이어졌습니다.
경찰의 저지로 서울 상경이 무산되자 레미콘 운전자 700여 명은 서울역으로 자리를 옮겨 집회를 계속했습니다.
이들은 대부분 레미콘 운전자들로 이루어진 건설운송노조를 인정하는 등 6대 요구안을 수용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최병옥(건설운송노조 여주·이천 지부장): 단체교섭을 반드시 체결해야 합니다.
⊙기자: 레미콘업체측은 건설경기 침체로 건설현장도 얼마되지 않는데 노조원들의 요구를 선뜻 받아들이기는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김원복(레미콘협동조합연합회 전무): 사업자등록을 한 운수업자들이기 때문에 근로자로서 인정할 수 없고 따라서 노조를 인정할 수는 없습니다.
⊙기자: 수도권 레미콘 공급량의 70%를 차지하는 이들의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공사중단 등 심각한 차질이 우려됩니다.
KBS뉴스 홍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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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미콘 파업은 구조적 문제
    • 입력 2001-04-10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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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레미콘 운전자들이 주축인 전국 건설운송노조가 노조 인정과 가격인상 등을 요구하며 무기한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레미콘 업체측은 이들의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건설현장의 공사 차질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홍성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 레미콘 운전자들의 차량들이 이른 아침부터 시내 도로를 메운 채 길게 늘어섰습니다. 서울 진입을 시도하는 차량행진은 수원과 파주, 화성 등 경기도 내 곳곳에서 이어졌습니다. 경찰의 저지로 서울 상경이 무산되자 레미콘 운전자 700여 명은 서울역으로 자리를 옮겨 집회를 계속했습니다. 이들은 대부분 레미콘 운전자들로 이루어진 건설운송노조를 인정하는 등 6대 요구안을 수용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최병옥(건설운송노조 여주·이천 지부장): 단체교섭을 반드시 체결해야 합니다. ⊙기자: 레미콘업체측은 건설경기 침체로 건설현장도 얼마되지 않는데 노조원들의 요구를 선뜻 받아들이기는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김원복(레미콘협동조합연합회 전무): 사업자등록을 한 운수업자들이기 때문에 근로자로서 인정할 수 없고 따라서 노조를 인정할 수는 없습니다. ⊙기자: 수도권 레미콘 공급량의 70%를 차지하는 이들의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공사중단 등 심각한 차질이 우려됩니다. KBS뉴스 홍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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