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갈수록 집중 심화

입력 2001.04.10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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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꾸준히 줄어들던 수도권 인구 유입이 다시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통계청 조사에서 나타났습니다.
되살아난 수도권 인구 집중현상이 어느 정도인지 이재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기도 용인의 한 읍사무소에 전입신고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재작년부터 급격하게 늘기 시작한 이주행렬이 꺾일 기미가 없습니다.
⊙유병희(수지읍사무소 직원): 하루 평균 130건 정도 들어오고 있고요.
서울, 경기 지역에서 3분의 2 가량 들어오고 있고 3분의 1은 나머지 타 시도군에서 들어오고 있습니다.
⊙기자: 지난해 중부권, 호남권, 영남권, 제주 모두 빠져나간 인구가 많았지만 유독 수도권에서만 순유입 인구가 60% 가까이 늘었습니다.
수도권 순유입 인구는 98년 9000명에 불과했다가 99년 9만 5000명, 지난해에는 15만명으로 급속하게 늘었습니다.
특히 택지개발이 활발하게 이루어진 경기도내 도시들이 전입초과 1위에서 5위까지를 모두 차지했습니다.
⊙오병태(통계청 인구분석과장): 수도권은 경기회복을 주도했던 벤처기업과 정보통신 산업 등이 집중되어 있어 타지방에 비해 경제활동 여건이 유리하므로 고용기대 심리가 크게 작용해서...
⊙기자: 통계청이 내놓은 2000년도 인구이동 결과는 완화되던 수도권 인구집중 현상이 다시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한편 지난해 우리 국민 100명 가운데 19명이 읍면동을 넘어 이동해 이동률은 다소 떨어졌고 여자가 남자보다 더 많이 이동하는 현상은 외환위기 이후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S뉴스 이재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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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갈수록 집중 심화
    • 입력 2001-04-10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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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꾸준히 줄어들던 수도권 인구 유입이 다시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통계청 조사에서 나타났습니다. 되살아난 수도권 인구 집중현상이 어느 정도인지 이재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기도 용인의 한 읍사무소에 전입신고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재작년부터 급격하게 늘기 시작한 이주행렬이 꺾일 기미가 없습니다. ⊙유병희(수지읍사무소 직원): 하루 평균 130건 정도 들어오고 있고요. 서울, 경기 지역에서 3분의 2 가량 들어오고 있고 3분의 1은 나머지 타 시도군에서 들어오고 있습니다. ⊙기자: 지난해 중부권, 호남권, 영남권, 제주 모두 빠져나간 인구가 많았지만 유독 수도권에서만 순유입 인구가 60% 가까이 늘었습니다. 수도권 순유입 인구는 98년 9000명에 불과했다가 99년 9만 5000명, 지난해에는 15만명으로 급속하게 늘었습니다. 특히 택지개발이 활발하게 이루어진 경기도내 도시들이 전입초과 1위에서 5위까지를 모두 차지했습니다. ⊙오병태(통계청 인구분석과장): 수도권은 경기회복을 주도했던 벤처기업과 정보통신 산업 등이 집중되어 있어 타지방에 비해 경제활동 여건이 유리하므로 고용기대 심리가 크게 작용해서... ⊙기자: 통계청이 내놓은 2000년도 인구이동 결과는 완화되던 수도권 인구집중 현상이 다시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한편 지난해 우리 국민 100명 가운데 19명이 읍면동을 넘어 이동해 이동률은 다소 떨어졌고 여자가 남자보다 더 많이 이동하는 현상은 외환위기 이후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S뉴스 이재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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