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 사냥’ 안철수연구소 24시

입력 2009.07.10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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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사이버 테러로 가장 바쁜 곳 중의 하나가 바로 대표적인 컴퓨터 보안업체 가운데 하나인 안철수 연구소라고 할 수 있는데요

사이버 테러가 일어난 이후 직원들은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그야말로 헤커들과의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조지현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사이버 테러가 벌어지자 눈코 뜰새 없이 바빠진 곳

디도스 공격이 시작된 이후 이 연구소는 아예 낮과 밤의 구별이 사라져 버렸습니다.

<녹취> "나도 아까 저렇게 됐었어요. 저기서 자꾸 멈추더라고요."

전파 경로 등 여전히 풀리지 않고 있는 악성코드와 힘겨운 승부를 벌입니다.

<인터뷰>권동훈 팀장: (지금 몇시간째 근무중이세요?) "48시간 넘어간거 같아요."

계속되는 밤샘근무에 졸음을 쫓기위해 연신 커피를 찾습니다.

<녹취> "지금 열잔 넘었어요."

여유도 잠시, 악성코드가 하드디스크 손상을 가져온다는 것이 발견되면서 연구소가 다시 긴박해집니다.

<인터뷰>차민석(선임연구원): "하드디스크 손상이 어떤 조건에서 이뤄지는지 확인하는 테스트를 하고 있습니다."

낮은 또다른 사투의 현장.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또다른 공격이 없는지 살피고.

<녹취>"해당 악성코드가 반영돼있으니까요. 수동검사 해주셨으면 걱정안하셔도 됩니다."

평소의 10배 이상 늘어난 문의전화를 받느라 시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모를 지경입니다.

이번 신종 악성코드에 대한 전용 백신을 유일하게 개발해 배포한 안철수 연구소.

연구원들과 핵커들의 물고 물리는 치열한 두뇌싸움은 끝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조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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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좀비 사냥’ 안철수연구소 24시
    • 입력 2009-07-10 20:06:03
    뉴스타임
<앵커 멘트> 이번 사이버 테러로 가장 바쁜 곳 중의 하나가 바로 대표적인 컴퓨터 보안업체 가운데 하나인 안철수 연구소라고 할 수 있는데요 사이버 테러가 일어난 이후 직원들은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그야말로 헤커들과의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조지현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사이버 테러가 벌어지자 눈코 뜰새 없이 바빠진 곳 디도스 공격이 시작된 이후 이 연구소는 아예 낮과 밤의 구별이 사라져 버렸습니다. <녹취> "나도 아까 저렇게 됐었어요. 저기서 자꾸 멈추더라고요." 전파 경로 등 여전히 풀리지 않고 있는 악성코드와 힘겨운 승부를 벌입니다. <인터뷰>권동훈 팀장: (지금 몇시간째 근무중이세요?) "48시간 넘어간거 같아요." 계속되는 밤샘근무에 졸음을 쫓기위해 연신 커피를 찾습니다. <녹취> "지금 열잔 넘었어요." 여유도 잠시, 악성코드가 하드디스크 손상을 가져온다는 것이 발견되면서 연구소가 다시 긴박해집니다. <인터뷰>차민석(선임연구원): "하드디스크 손상이 어떤 조건에서 이뤄지는지 확인하는 테스트를 하고 있습니다." 낮은 또다른 사투의 현장.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또다른 공격이 없는지 살피고. <녹취>"해당 악성코드가 반영돼있으니까요. 수동검사 해주셨으면 걱정안하셔도 됩니다." 평소의 10배 이상 늘어난 문의전화를 받느라 시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모를 지경입니다. 이번 신종 악성코드에 대한 전용 백신을 유일하게 개발해 배포한 안철수 연구소. 연구원들과 핵커들의 물고 물리는 치열한 두뇌싸움은 끝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조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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