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노 전 대통령, 봉하마을서 ‘영원한 안식’

입력 2009.07.10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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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49재와 안장식이 봉하마을에서 열렸습니다.

먼저, 손원혁 기자가 담았습니다.

<리포트>

고인의 영혼을 극락세계로 보내는 마지막 재.

아버지를 보내면서, 마른 줄 알았던 눈물이 흘러내립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49재가 김해 봉화산 정토원에서 치러졌습니다.

<현장음> 노건호(상주) : "여러분들이 지금 마지막 재까지 함께 해 주셔서 유족들이 힘든 가운데서도 큰 힘이됐습니다."

재가 끝나고 노 전 대통령의 유해는 사저 옆 묘역으로 봉송됐습니다.

유해를 고이 가슴에 받든 상주 건호씨의 무거운 발걸음이 이어집니다.

유족들과 각계 인사들은 한 송이 꽃으로 고인의 넋을 위로했습니다.

고인의 유해를 안장하는 봉안식과 함께 노 전 대통령은 고향인 김해 봉하마을에 영원히 잠들었습니다.

<녹취> 한명숙(공동 장의위원장) : "오늘 우리는 대통령님을 향한 뜨거운 사랑과 깊은 슬픔을 대통령님과 함께 봉화산 자락에 묻었습니다."

고인의 뜻에 따라 마련된 아주 작은 비석.

가로·세로 2미터, 높이 40센터미터 정도의 자연석 너럭바위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스님이 쓴 '대통령 노무현' 여섯 글자가 새겨졌습니다.

고인의 넋과 뜻을 기리는 추모객들의 묘역 참배도 이어졌습니다.

고인을 영원한 안식처로 모시는 안장식을 끝으로 국민장은 마무리됐습니다.

장의위원회 측은 묘역과 생가를 관리하고 고인의 유지와 뜻을 이어나갈 재단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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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故 노 전 대통령, 봉하마을서 ‘영원한 안식’
    • 입력 2009-07-10 20:58:54
    뉴스 9
<앵커 멘트>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49재와 안장식이 봉하마을에서 열렸습니다. 먼저, 손원혁 기자가 담았습니다. <리포트> 고인의 영혼을 극락세계로 보내는 마지막 재. 아버지를 보내면서, 마른 줄 알았던 눈물이 흘러내립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49재가 김해 봉화산 정토원에서 치러졌습니다. <현장음> 노건호(상주) : "여러분들이 지금 마지막 재까지 함께 해 주셔서 유족들이 힘든 가운데서도 큰 힘이됐습니다." 재가 끝나고 노 전 대통령의 유해는 사저 옆 묘역으로 봉송됐습니다. 유해를 고이 가슴에 받든 상주 건호씨의 무거운 발걸음이 이어집니다. 유족들과 각계 인사들은 한 송이 꽃으로 고인의 넋을 위로했습니다. 고인의 유해를 안장하는 봉안식과 함께 노 전 대통령은 고향인 김해 봉하마을에 영원히 잠들었습니다. <녹취> 한명숙(공동 장의위원장) : "오늘 우리는 대통령님을 향한 뜨거운 사랑과 깊은 슬픔을 대통령님과 함께 봉화산 자락에 묻었습니다." 고인의 뜻에 따라 마련된 아주 작은 비석. 가로·세로 2미터, 높이 40센터미터 정도의 자연석 너럭바위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스님이 쓴 '대통령 노무현' 여섯 글자가 새겨졌습니다. 고인의 넋과 뜻을 기리는 추모객들의 묘역 참배도 이어졌습니다. 고인을 영원한 안식처로 모시는 안장식을 끝으로 국민장은 마무리됐습니다. 장의위원회 측은 묘역과 생가를 관리하고 고인의 유지와 뜻을 이어나갈 재단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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