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면하세요” 추모객 발길 이어져

입력 2009.07.10 (22:12) 수정 2009.07.11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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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엥커 멘트>

정치적 동지들을 비롯해 많은 추모객들의 발길도 이어졌습니다.

이어서 송수진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노 전 대통령을 보내는 안타까운 마음에 정치적 동지들은 고개를 떨어뜨렸습니다.

평소에 담담한 모습을 보였던 문재인 변호사도 슬픔을 가누지 못했고,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도 마지막 길을 눈물로 배웅했습니다.

이번 국민장을 주관한 행정안전부 이달곤 장관도 참석해 고인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민주당은 현역 의원 50명 등 백여 명이 고인과 함께했습니다.

안장식에서는 시민대표 14명도 초대됐습니다.

평범한 시민과 함께 낮은 곳으로 내려가고자 했던 고인의 뜻을 기려 마련한 자리.

함께 한 추억만큼이나 슬픔은 깊었습니다.

<인터뷰> 이희아(피아니스트) : "따뜻한 분 아빠 같은 분이세요. 청와대 피아노 연주 기회도 주셨어요."

안장식장에 들어가지 못한 추모객들은 노 전 대통령이 서거한 부엉이 바위 아래에서 안타까운 마음으로 바라보기도 했습니다.

안장식 공식일정이 끝나고도 아주 작은 비석 앞에는 노 전 대통령을 기리는 추모객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마치 고인인 양 비석을 쓰다듬으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이금숙(충북 괴산군) : "하늘나라에서 편히 쉬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합천 해인사 등 전국 사찰에서도 49재가 봉행됐습니다.

KBS 뉴스 송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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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면하세요” 추모객 발길 이어져
    • 입력 2009-07-10 21:08:11
    • 수정2009-07-11 10:2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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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엥커 멘트> 정치적 동지들을 비롯해 많은 추모객들의 발길도 이어졌습니다. 이어서 송수진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노 전 대통령을 보내는 안타까운 마음에 정치적 동지들은 고개를 떨어뜨렸습니다. 평소에 담담한 모습을 보였던 문재인 변호사도 슬픔을 가누지 못했고,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도 마지막 길을 눈물로 배웅했습니다. 이번 국민장을 주관한 행정안전부 이달곤 장관도 참석해 고인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민주당은 현역 의원 50명 등 백여 명이 고인과 함께했습니다. 안장식에서는 시민대표 14명도 초대됐습니다. 평범한 시민과 함께 낮은 곳으로 내려가고자 했던 고인의 뜻을 기려 마련한 자리. 함께 한 추억만큼이나 슬픔은 깊었습니다. <인터뷰> 이희아(피아니스트) : "따뜻한 분 아빠 같은 분이세요. 청와대 피아노 연주 기회도 주셨어요." 안장식장에 들어가지 못한 추모객들은 노 전 대통령이 서거한 부엉이 바위 아래에서 안타까운 마음으로 바라보기도 했습니다. 안장식 공식일정이 끝나고도 아주 작은 비석 앞에는 노 전 대통령을 기리는 추모객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마치 고인인 양 비석을 쓰다듬으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이금숙(충북 괴산군) : "하늘나라에서 편히 쉬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합천 해인사 등 전국 사찰에서도 49재가 봉행됐습니다. KBS 뉴스 송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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