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중국 우루무치 시정부가 유혈시위 이후 사망자 숫자를 민족별로 집계해 발표했습니다.
위구르족보다 한족 사망자가 훨씬 많았는데 화합은 아직 멀어 보입니다.
현지에서 이경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우루무치 시 정부가 공식적으로 밝힌 지금까지 사망자는 모두 184명.
한족이 137명으로 가장 많고 위구르족 46명, 다른 소수민족 1명등입니다.
지난 7일 첫 발표때보다 30명 가량 늘어났습니다.
<인터뷰> 리춘양(우루무치시 대변인) : "사망자 숫자는 변할 수 있습니다. 아직도 위중한 중상자가 있습니다."
게다가 아직도 한족과 위구르족간의 보복 테러가 계속되고 있다는 증언도 있어 희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택시기사 : "9일에 내 눈앞에서 때려죽이는 것을 봤습니다. 시체도 오랫동안 도로 가운데 있었고 바닥은 전부 피였습니다."
유혈 충돌 일주일을 맞은 우루무치는 겉으로는 사태가 진정됐지만 불안감으로 도시를 떠나는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위구르족 주민 : "한족도 폭발했고 위구르족도 폭발해서 두려워서 남쪽지방으로 피난가는 사람이 많습니다."
우루무치 시정부는 사망자 1명에 우리돈 4천만원 가량의 위로금을 지급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피해자 가족 달래기부터 시작해 갈등 봉합에 나서겠다는 계획이지만 민족간 화합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근본적인 처방책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우루무치에서 KBS 뉴스 이경호입니다.
중국 우루무치 시정부가 유혈시위 이후 사망자 숫자를 민족별로 집계해 발표했습니다.
위구르족보다 한족 사망자가 훨씬 많았는데 화합은 아직 멀어 보입니다.
현지에서 이경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우루무치 시 정부가 공식적으로 밝힌 지금까지 사망자는 모두 184명.
한족이 137명으로 가장 많고 위구르족 46명, 다른 소수민족 1명등입니다.
지난 7일 첫 발표때보다 30명 가량 늘어났습니다.
<인터뷰> 리춘양(우루무치시 대변인) : "사망자 숫자는 변할 수 있습니다. 아직도 위중한 중상자가 있습니다."
게다가 아직도 한족과 위구르족간의 보복 테러가 계속되고 있다는 증언도 있어 희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택시기사 : "9일에 내 눈앞에서 때려죽이는 것을 봤습니다. 시체도 오랫동안 도로 가운데 있었고 바닥은 전부 피였습니다."
유혈 충돌 일주일을 맞은 우루무치는 겉으로는 사태가 진정됐지만 불안감으로 도시를 떠나는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위구르족 주민 : "한족도 폭발했고 위구르족도 폭발해서 두려워서 남쪽지방으로 피난가는 사람이 많습니다."
우루무치 시정부는 사망자 1명에 우리돈 4천만원 가량의 위로금을 지급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피해자 가족 달래기부터 시작해 갈등 봉합에 나서겠다는 계획이지만 민족간 화합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근본적인 처방책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우루무치에서 KBS 뉴스 이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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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루무치시 민족별 사망자 발표…“보복테러 계속”
-
- 입력 2009-07-11 21:24:35
<앵커 멘트>
중국 우루무치 시정부가 유혈시위 이후 사망자 숫자를 민족별로 집계해 발표했습니다.
위구르족보다 한족 사망자가 훨씬 많았는데 화합은 아직 멀어 보입니다.
현지에서 이경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우루무치 시 정부가 공식적으로 밝힌 지금까지 사망자는 모두 184명.
한족이 137명으로 가장 많고 위구르족 46명, 다른 소수민족 1명등입니다.
지난 7일 첫 발표때보다 30명 가량 늘어났습니다.
<인터뷰> 리춘양(우루무치시 대변인) : "사망자 숫자는 변할 수 있습니다. 아직도 위중한 중상자가 있습니다."
게다가 아직도 한족과 위구르족간의 보복 테러가 계속되고 있다는 증언도 있어 희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택시기사 : "9일에 내 눈앞에서 때려죽이는 것을 봤습니다. 시체도 오랫동안 도로 가운데 있었고 바닥은 전부 피였습니다."
유혈 충돌 일주일을 맞은 우루무치는 겉으로는 사태가 진정됐지만 불안감으로 도시를 떠나는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위구르족 주민 : "한족도 폭발했고 위구르족도 폭발해서 두려워서 남쪽지방으로 피난가는 사람이 많습니다."
우루무치 시정부는 사망자 1명에 우리돈 4천만원 가량의 위로금을 지급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피해자 가족 달래기부터 시작해 갈등 봉합에 나서겠다는 계획이지만 민족간 화합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근본적인 처방책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우루무치에서 KBS 뉴스 이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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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 기자 kyungh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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