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인 고미영 ‘칼날 능선’서 추락

입력 2009.07.12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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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산악인 고미영(41)씨가 히말라야 낭가파르밧 정상에 오른 뒤 하산하다가 사고가 난 지점은 해발 6천200m에 있는 `칼날 능선'으로 불리는 곳이다.
12일(이하 한국시간) 고씨의 후원사 코오롱스포츠에 따르면 고씨는 10일 오후 8시30분께 정상에 오른 뒤 하산, 캠프4에서 휴식을 취하고 캠프3를 지나 캠프2로 향하던 중 100m를 남기고 11일 오후 10시30분에서 11시 사이 사고가 났다.
보통 하산할 때는 산악대원들끼리 서로 로프에 몸을 묶는데 고씨가 실족한 곳은 평소 눈사태와 낙석이 많아 로프를 사용할 수 없는 `칼날 능선'으로 불리는 곳.
고씨는 이 지점에서 대원들과 로프로 연결하지 않고 하산하다 1천500∼2천m가 되는 협곡 밑으로 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사고 당시에는 낙석이나 눈사태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에서는 파키스탄 정부의 협조로 헬기 2대가 동원돼 사고 지점을 근처를 정밀 수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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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악인 고미영 ‘칼날 능선’서 추락
    • 입력 2009-07-12 13:53:41
    연합뉴스
여성 산악인 고미영(41)씨가 히말라야 낭가파르밧 정상에 오른 뒤 하산하다가 사고가 난 지점은 해발 6천200m에 있는 `칼날 능선'으로 불리는 곳이다. 12일(이하 한국시간) 고씨의 후원사 코오롱스포츠에 따르면 고씨는 10일 오후 8시30분께 정상에 오른 뒤 하산, 캠프4에서 휴식을 취하고 캠프3를 지나 캠프2로 향하던 중 100m를 남기고 11일 오후 10시30분에서 11시 사이 사고가 났다. 보통 하산할 때는 산악대원들끼리 서로 로프에 몸을 묶는데 고씨가 실족한 곳은 평소 눈사태와 낙석이 많아 로프를 사용할 수 없는 `칼날 능선'으로 불리는 곳. 고씨는 이 지점에서 대원들과 로프로 연결하지 않고 하산하다 1천500∼2천m가 되는 협곡 밑으로 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사고 당시에는 낙석이나 눈사태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에서는 파키스탄 정부의 협조로 헬기 2대가 동원돼 사고 지점을 근처를 정밀 수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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