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남측 165만 명 개인정보 해킹 입수”

입력 2009.07.13 (07:48) 수정 2009.07.13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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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주요 사이트에 대한 분산서비스 거부, 즉 디도스공격의 배후로 국정원이 북한을 지목한 가운데 북한이 인터넷 해킹을 통해 남측 인사 165만 명의 개인 신상 정보를 빼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강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부 핵심 정보당국자는 지난 2004년부터 지금까지 북한이 해킹을 통해 남측 인사 165만 명의 개인 신상정보를 빼내갔다고 말했습니다.

이 같은 통계는 국가정보원 등에서 개인정보 절취 현황을 파악한 뒤 해킹 경로를 추적해 북측 소행으로 확인한 결과라고 정보 당국자는 설명했습니다.

북한은 주로 군인공제회, 사관학교 동기회, 안보관련 기관,단체를 비롯해 대학 동창회 사이트 등을 해킹 목표로 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은 이렇게 빼낸 남측 인사들의 주민등록번호, 주소,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등 신상 정보를 등급별로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보 당국 등으로부터 잇따라 흘러나오고 있는 북한 인터넷 해킹 관련 정보에 대해 정치권에서는 논란이 이어졌습니다.

<녹취>김유정(민주당 대변인) : "근거도 없는 북한배후설이나 들먹거리는 것이 정부가 할 일인가."

<녹취>조윤선(한나라당 대변인) : "북한이 이번 사이버테러를 저질렀다는 증거는 충분합니다. "

한편, 이번 디도스 공격 사건 수사를 위해 국가정보원과 검찰, 방송통신위원회 등 관계기관 실무자들이 오늘 서울중앙지검에 모여 첫 대책회의를 갖습니다.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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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남측 165만 명 개인정보 해킹 입수”
    • 입력 2009-07-13 07:22:13
    • 수정2009-07-13 07:5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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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주요 사이트에 대한 분산서비스 거부, 즉 디도스공격의 배후로 국정원이 북한을 지목한 가운데 북한이 인터넷 해킹을 통해 남측 인사 165만 명의 개인 신상 정보를 빼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강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부 핵심 정보당국자는 지난 2004년부터 지금까지 북한이 해킹을 통해 남측 인사 165만 명의 개인 신상정보를 빼내갔다고 말했습니다. 이 같은 통계는 국가정보원 등에서 개인정보 절취 현황을 파악한 뒤 해킹 경로를 추적해 북측 소행으로 확인한 결과라고 정보 당국자는 설명했습니다. 북한은 주로 군인공제회, 사관학교 동기회, 안보관련 기관,단체를 비롯해 대학 동창회 사이트 등을 해킹 목표로 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은 이렇게 빼낸 남측 인사들의 주민등록번호, 주소,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등 신상 정보를 등급별로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보 당국 등으로부터 잇따라 흘러나오고 있는 북한 인터넷 해킹 관련 정보에 대해 정치권에서는 논란이 이어졌습니다. <녹취>김유정(민주당 대변인) : "근거도 없는 북한배후설이나 들먹거리는 것이 정부가 할 일인가." <녹취>조윤선(한나라당 대변인) : "북한이 이번 사이버테러를 저질렀다는 증거는 충분합니다. " 한편, 이번 디도스 공격 사건 수사를 위해 국가정보원과 검찰, 방송통신위원회 등 관계기관 실무자들이 오늘 서울중앙지검에 모여 첫 대책회의를 갖습니다.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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