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날아라 잡상인’ 外

<앵커 멘트>

이번 주 새로나온 책을 조성훈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오늘의 작가상 수상작인 소설은 웃기는 재능을 잃어버린 전직 개그맨의 좌충우돌 세상 살아나가기를 재미나게 풀어냅니다.

<인터뷰> 우승미(<날아라 잡상인> 지음) : "인공적인 웃음으로 살아왔던 주인공이 사람들과의 관계속에서 새로운 웃음을 발견하는 내용입니다."

인기작가 공지영 씨가 2년 만에 내놓은 신작 소설입니다.

지역의 한 장애인 성폭력 사건을 소재로 작가 특유의 거침없는 문체와 사회에 대한 문제의식이 펼쳐집니다.

저자는 누구에게나 한번쯤 다가올 수 있는 중요한 결정을 앞둔 순간 텐 텐 텐 법칙을 제안합니다.

10분 뒤, 그리고 10개월 뒤, 마지막으로 10년 뒤의 결과를 생각해보는 것입니다.

사회학자의 시선으로 본 한국인 생애 보고서입니다.

저자는 복잡하고 아리송안 세상사속에서 '살아있음'을 확인하고 '살 맛'을 느끼려면 삶을 관조할 수 있는 여백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세계적인 문명학자이자 종교인기도 한 저자는 학교가 교육을 통해서 평등을 이뤄주는 곳이 아니라 물질만능주의를 부채질하는 폐해의 정중앙에 존재한다고 주장합니다.

따라서 평등하고 자유로운 사회를 위해서는 가장 먼저 학교를 없애야 한다고 거침없이 말합니다.

KBS 뉴스 조성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