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기 불허…고미영 시신 수습 지연

입력 2009.07.13 (20:31) 수정 2009.07.13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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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히말라야 낭가파르밧 정상에 오른 뒤 하산 중 실족 사고를 당한 여성 산악인 고미영 대장의 시신 수습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파키스탄 정부가 헬기 사용을 허용하지 않고 있고, 육로 수색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박수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고미영 대장의 시신 수습이 난항에 빠졌습니다.

현지 구조대는 오늘 오전 헬기를 띄울 예정이었지만, 파키스탄 정부가 안전을 이유로 헬기사용을 허가하지 않았습니다.

사고 지점에서 산사태가 발생했지만 다행히 고미영 대장의 시신의 위치엔 변화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터뷰> 이의재(대한산악연맹 사무국장) : "최대한 헬기를 이용해 수색작업을 벌일 수 있도록 외교부를 통해 협의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헬기가 뜨지 못할 경우 육로로 수색을 벌여야합니다.

하지만 베이스캠프에서 사고 지점까지는 정상적인 날씨 속에서도 4시간 소요됩니다.

현재 기상상태가 좋지 않은데다 현지 대원들의 체력과 정신력이 고갈돼 수색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내일부터 한국에서 수색대가 급파될 예정이지만, 현지에 도착하는 데에만 이틀이나 걸려, 고미영 대장의 시신 수습은 장기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박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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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헬기 불허…고미영 시신 수습 지연
    • 입력 2009-07-13 20:08:29
    • 수정2009-07-13 20:31:44
    뉴스타임
<앵커 멘트> 히말라야 낭가파르밧 정상에 오른 뒤 하산 중 실족 사고를 당한 여성 산악인 고미영 대장의 시신 수습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파키스탄 정부가 헬기 사용을 허용하지 않고 있고, 육로 수색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박수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고미영 대장의 시신 수습이 난항에 빠졌습니다. 현지 구조대는 오늘 오전 헬기를 띄울 예정이었지만, 파키스탄 정부가 안전을 이유로 헬기사용을 허가하지 않았습니다. 사고 지점에서 산사태가 발생했지만 다행히 고미영 대장의 시신의 위치엔 변화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터뷰> 이의재(대한산악연맹 사무국장) : "최대한 헬기를 이용해 수색작업을 벌일 수 있도록 외교부를 통해 협의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헬기가 뜨지 못할 경우 육로로 수색을 벌여야합니다. 하지만 베이스캠프에서 사고 지점까지는 정상적인 날씨 속에서도 4시간 소요됩니다. 현재 기상상태가 좋지 않은데다 현지 대원들의 체력과 정신력이 고갈돼 수색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내일부터 한국에서 수색대가 급파될 예정이지만, 현지에 도착하는 데에만 이틀이나 걸려, 고미영 대장의 시신 수습은 장기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박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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