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성관 인사청문회…재산 의혹 집중 추궁

입력 2009.07.13 (20:31) 수정 2009.07.13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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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국회에서는 천성관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있었습니다.

재산 형성 과정에서 각종 의혹과 함께 채권자와 해외 골프 여행을 갔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보도에 김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역시 재산 문제부터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여야 모두 천 후보자가 28억 원의 아파트를 구입하면서 23억 원을 빌리게 된 경위를 따졌습니다.

<녹취>홍일표(한나라당 의원) : "서민들로서는 몇 천 비리는 것도 쩔쩔매는데 15억 빌리면서 그냥 빌려주나."

<녹취>박영선(민주당 의원) : "이런 사항이면 금융거래 추적안하고 기소 안하나. 포괄적 뇌물."

천 후보자가 15억 원을 빌렸던 박경재 씨와 해외 골프 여행은 물론 고가 면세품 쇼핑을 했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녹취>박지원(민주당 의원) : "(3000불 씩 고가 명품 구입했다. 후보자 부인과 박경재가 같이 면세점에서 사넬 핸드백을 사서 들어왔다. 아나?) 집사람이 산 것은 안다. (이래도 스폰서 아니고 부적절한 일 없나?) 그런 관계는 아니다."

과도한 채무를 진 것이 검사로서 윤리 강령 위반은 아닌지 따졌고, 또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피의사실 공표에 대한 입장도 물었습니다.

<녹취>조순형(자유선진당 의원) : "빚을 무리하게 해서 그러고 있다. 후보자의 변제 능력을 초과한 과다한 빚이라고 생각 안하나?"

<녹취>박민식(한나라당 의원) : "전직 대통령까지 서거한 마당이라면 이거 언론하고 심도있게 머리를 맞대고 해결책을 제시해야 한다."

천 후보자에 대해 한나라당은 재산 논란이 있었지만 큰 흠집은 없었다는 입장인 반면, 민주당은 의혹투성이로 부적격 인사라며 내정을 철회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KBS 뉴스 김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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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성관 인사청문회…재산 의혹 집중 추궁
    • 입력 2009-07-13 20:22:12
    • 수정2009-07-13 20:31:44
    뉴스타임
<앵커 멘트> 어제 국회에서는 천성관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있었습니다. 재산 형성 과정에서 각종 의혹과 함께 채권자와 해외 골프 여행을 갔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보도에 김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역시 재산 문제부터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여야 모두 천 후보자가 28억 원의 아파트를 구입하면서 23억 원을 빌리게 된 경위를 따졌습니다. <녹취>홍일표(한나라당 의원) : "서민들로서는 몇 천 비리는 것도 쩔쩔매는데 15억 빌리면서 그냥 빌려주나." <녹취>박영선(민주당 의원) : "이런 사항이면 금융거래 추적안하고 기소 안하나. 포괄적 뇌물." 천 후보자가 15억 원을 빌렸던 박경재 씨와 해외 골프 여행은 물론 고가 면세품 쇼핑을 했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녹취>박지원(민주당 의원) : "(3000불 씩 고가 명품 구입했다. 후보자 부인과 박경재가 같이 면세점에서 사넬 핸드백을 사서 들어왔다. 아나?) 집사람이 산 것은 안다. (이래도 스폰서 아니고 부적절한 일 없나?) 그런 관계는 아니다." 과도한 채무를 진 것이 검사로서 윤리 강령 위반은 아닌지 따졌고, 또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피의사실 공표에 대한 입장도 물었습니다. <녹취>조순형(자유선진당 의원) : "빚을 무리하게 해서 그러고 있다. 후보자의 변제 능력을 초과한 과다한 빚이라고 생각 안하나?" <녹취>박민식(한나라당 의원) : "전직 대통령까지 서거한 마당이라면 이거 언론하고 심도있게 머리를 맞대고 해결책을 제시해야 한다." 천 후보자에 대해 한나라당은 재산 논란이 있었지만 큰 흠집은 없었다는 입장인 반면, 민주당은 의혹투성이로 부적격 인사라며 내정을 철회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KBS 뉴스 김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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