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영향으로 일부 농산품 가격 급등

입력 2009.07.14 (13:01) 수정 2009.07.14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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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주말 동안 집중호우가 이어지면서 피해가 잇다랐는데요, 특히 채소류 산지 등이 피해를 입으면서 일부 농산품 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습니다.

이승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장맛비의 영향으로 일부 채소류의 가격이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 시장에서 오늘 새벽 판매된 평균 경매 낙찰가를 보면, 상추의 경우 4킬로그램 상등급의 가격이 2만 3천백 원으로 지난 11일의 만 1,800 원보다 2배 가까이 올랐습니다.

청경채 4킬로그램의 가격은 12,663원으로 지난 11일보다 90% 이상 올랐고, 시금치와 취청오이의 값도 50%가량 올랐습니다.

이에 따라 농산물 전체 가격을 나타나는 농산물 가격 표준지수는 106.02로 지난 11일의 99.82에 비해 7.2 포인트 올라 사흘동안 7%이상의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이같은 가격 상승세는 장맛비로 출하작업이 이뤄지지 않아 공급량이 줄었고 장마철 공급이 줄어들 것을 예상해 미리 물량을 확보하려는 가수요가 생긴 것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서울시 농수산물공사는 상추처럼 유통물량이 적은 경엽채를 중심으로 가격이 크게 올랐지만 다른 품목은 아직 공급 물량이 평소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배추와 열무, 아욱 등의 가격은 지난 11일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은 정도로 안정세를 유지했습니다.

서울시 농수산물 공사는 장마가 이번 주말 정도까지 지속될 경우 전반적인 농산물 가격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이승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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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마 영향으로 일부 농산품 가격 급등
    • 입력 2009-07-14 12:04:36
    • 수정2009-07-14 13:24:53
    뉴스 12
<앵커 멘트> 주말 동안 집중호우가 이어지면서 피해가 잇다랐는데요, 특히 채소류 산지 등이 피해를 입으면서 일부 농산품 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습니다. 이승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장맛비의 영향으로 일부 채소류의 가격이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 시장에서 오늘 새벽 판매된 평균 경매 낙찰가를 보면, 상추의 경우 4킬로그램 상등급의 가격이 2만 3천백 원으로 지난 11일의 만 1,800 원보다 2배 가까이 올랐습니다. 청경채 4킬로그램의 가격은 12,663원으로 지난 11일보다 90% 이상 올랐고, 시금치와 취청오이의 값도 50%가량 올랐습니다. 이에 따라 농산물 전체 가격을 나타나는 농산물 가격 표준지수는 106.02로 지난 11일의 99.82에 비해 7.2 포인트 올라 사흘동안 7%이상의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이같은 가격 상승세는 장맛비로 출하작업이 이뤄지지 않아 공급량이 줄었고 장마철 공급이 줄어들 것을 예상해 미리 물량을 확보하려는 가수요가 생긴 것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서울시 농수산물공사는 상추처럼 유통물량이 적은 경엽채를 중심으로 가격이 크게 올랐지만 다른 품목은 아직 공급 물량이 평소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배추와 열무, 아욱 등의 가격은 지난 11일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은 정도로 안정세를 유지했습니다. 서울시 농수산물 공사는 장마가 이번 주말 정도까지 지속될 경우 전반적인 농산물 가격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이승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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