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고수’ 허정무, 16강 수 읽기 돌입

입력 2009.07.14 (22:11) 수정 2009.07.14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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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축구대표팀의 허정무 감독이 바둑 전술로 월드컵 16강 진출의 답을 찾겠다고 밝혔는데요...

알고보니 허 감독은 아마 4단, 축구계 바둑 최고수였습니다.

심병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허정무 감독이 이미 반쯤 두어진 바둑판을 보고 환하게 웃습니다.

알고 보니 아마추어 4단, 축구계 바둑 1인자답게 금방 판세를 알아봅니다.

상대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어느 공간을 공략하고 수비할지.

허정무 감독은 바둑판 흑과 백의 수 싸움이 축구와 유사하다고 말합니다.

<녹취> 허정무 : "흑이 이렇게만 나가줘도 서로 연결되지 않습니까? (축구에 비유하면 패스가 잘 이뤄져 골로 나올 수 있는 거군요.)"

또 바둑에서 복기가 중요한 것 처럼 무패행진을 펼친 최종예선을 되돌아보며 본선을 준비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허정무 : "이전 경기를 다시 보며 잘한 점, 못한 점을 보고 다시 평가한다."

국내 감독으로서의 월드컵 첫 승, 사상 최초의 원정 대회 16강 진출.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허정무 감독은 바둑판에 잘 놓인 돌들처럼 자신의 축구를 강하게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인터뷰> 허정무 : "아, 이 감독 괜찮았어. 선수 에게나 팬들에게 조금이나마 존경받는 감독으로 남고 싶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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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둑고수’ 허정무, 16강 수 읽기 돌입
    • 입력 2009-07-14 21:46:16
    • 수정2009-07-14 22: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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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축구대표팀의 허정무 감독이 바둑 전술로 월드컵 16강 진출의 답을 찾겠다고 밝혔는데요... 알고보니 허 감독은 아마 4단, 축구계 바둑 최고수였습니다. 심병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허정무 감독이 이미 반쯤 두어진 바둑판을 보고 환하게 웃습니다. 알고 보니 아마추어 4단, 축구계 바둑 1인자답게 금방 판세를 알아봅니다. 상대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어느 공간을 공략하고 수비할지. 허정무 감독은 바둑판 흑과 백의 수 싸움이 축구와 유사하다고 말합니다. <녹취> 허정무 : "흑이 이렇게만 나가줘도 서로 연결되지 않습니까? (축구에 비유하면 패스가 잘 이뤄져 골로 나올 수 있는 거군요.)" 또 바둑에서 복기가 중요한 것 처럼 무패행진을 펼친 최종예선을 되돌아보며 본선을 준비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허정무 : "이전 경기를 다시 보며 잘한 점, 못한 점을 보고 다시 평가한다." 국내 감독으로서의 월드컵 첫 승, 사상 최초의 원정 대회 16강 진출.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허정무 감독은 바둑판에 잘 놓인 돌들처럼 자신의 축구를 강하게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인터뷰> 허정무 : "아, 이 감독 괜찮았어. 선수 에게나 팬들에게 조금이나마 존경받는 감독으로 남고 싶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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