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성관 검찰총장 후보자, 전격 사퇴

입력 2009.07.15 (07:19) 수정 2009.07.15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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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재산형성 과정 등에서 각종 의혹을 받아 오던 천성관 검찰총장 후보자가 전격 사퇴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천 후보자의 사의를 수용할 예정입니다.

김덕원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천성관 검찰총장 후보자가 내정 23일 만에 전격 사퇴했습니다.

천 후보자는 인사 청문회 과정에서 CG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책임을 통감해 공직 후보직을 사퇴한다며 사퇴의 변을 밝혔습니다.

천 후보자는 이에앞서 일신상의 이유로 검찰 총장 후보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내용을 담은 사퇴서를 이명박 대통령에게 제출했고 이대통령은 이를 수용할 것이라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청와대 정무.민정 수석실로부터 천 후보자의 의혹에 대해 보고받은 자리에서 사회 고위층 인사에게 요구되는 높은 수준의 도덕적 의무 즉 노블리스 오블리주에 어긋나는 것은 곤란하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더불어 고위 공직자를 지향하는 사람일수록 자기 처신이 모범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천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 청문회 과정에서 여러가지 의혹이 제기돼 검찰 총장으로서 직무 수행에 적절하지 못하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사퇴 배경을 전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천 후보자의 의혹을 방치할 경우 이 대통령의 중도실용 서민 행보에도 부담이 되는 측면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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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성관 검찰총장 후보자, 전격 사퇴
    • 입력 2009-07-15 06:02:20
    • 수정2009-07-15 07:2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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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재산형성 과정 등에서 각종 의혹을 받아 오던 천성관 검찰총장 후보자가 전격 사퇴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천 후보자의 사의를 수용할 예정입니다. 김덕원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천성관 검찰총장 후보자가 내정 23일 만에 전격 사퇴했습니다. 천 후보자는 인사 청문회 과정에서 CG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책임을 통감해 공직 후보직을 사퇴한다며 사퇴의 변을 밝혔습니다. 천 후보자는 이에앞서 일신상의 이유로 검찰 총장 후보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내용을 담은 사퇴서를 이명박 대통령에게 제출했고 이대통령은 이를 수용할 것이라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청와대 정무.민정 수석실로부터 천 후보자의 의혹에 대해 보고받은 자리에서 사회 고위층 인사에게 요구되는 높은 수준의 도덕적 의무 즉 노블리스 오블리주에 어긋나는 것은 곤란하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더불어 고위 공직자를 지향하는 사람일수록 자기 처신이 모범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천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 청문회 과정에서 여러가지 의혹이 제기돼 검찰 총장으로서 직무 수행에 적절하지 못하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사퇴 배경을 전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천 후보자의 의혹을 방치할 경우 이 대통령의 중도실용 서민 행보에도 부담이 되는 측면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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