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한 문중이 문화재급 유물 20점을 선뜻 박물관에 기증했습니다.
조선 초기 문화를 이해하는데 중요한 사료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김기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가는 붓 선이 지나간 얼굴엔 6백 년 전의 그림이라 믿기 어려울 만큼 표정이 생생합니다.
조선 개국 공신이자 태조 이성계의 조카인 완산 부원군 이천우 공의 초상입니다.
15세기 초 이 공이 관직에서 물러날 때 태종이 화공에게 그리게 한 것으로 조선 초기의 복식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이 초상화는 현존하는 조선 초기 초상화 넉 점 가운데서도 가장 상태가 양호해 전라남도 문화재로 지정돼 있습니다.
<인터뷰>이현택(전주 이씨 양도공파 19대손): "요즘 세태에 따라서 상당히 보관이 힘들어요. 도난도 위험하고 오래되기 때문에 마모되지 않습니까?"
시치미를 단 송골매가 받침대 위에 앉아 있습니다.
왕실의 매 사냥 문화를 보여주는 조선 초기의 목각판은 미술사 측면에서도 귀중한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이번엔 기증된 유물은 초상화와 송골매 목각판 등 모두 20점입니다.
<인터뷰>조현종(국립광주박물관장): "향후 국가 지정 문화재로 지정될 수 있도록 노력해서 기증자들의 뜻을 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에 기증된 유물은 철저한 보존처리와 복원 작업을 거쳐 내년에 박물관에 전시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기중입니다.
한 문중이 문화재급 유물 20점을 선뜻 박물관에 기증했습니다.
조선 초기 문화를 이해하는데 중요한 사료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김기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가는 붓 선이 지나간 얼굴엔 6백 년 전의 그림이라 믿기 어려울 만큼 표정이 생생합니다.
조선 개국 공신이자 태조 이성계의 조카인 완산 부원군 이천우 공의 초상입니다.
15세기 초 이 공이 관직에서 물러날 때 태종이 화공에게 그리게 한 것으로 조선 초기의 복식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이 초상화는 현존하는 조선 초기 초상화 넉 점 가운데서도 가장 상태가 양호해 전라남도 문화재로 지정돼 있습니다.
<인터뷰>이현택(전주 이씨 양도공파 19대손): "요즘 세태에 따라서 상당히 보관이 힘들어요. 도난도 위험하고 오래되기 때문에 마모되지 않습니까?"
시치미를 단 송골매가 받침대 위에 앉아 있습니다.
왕실의 매 사냥 문화를 보여주는 조선 초기의 목각판은 미술사 측면에서도 귀중한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이번엔 기증된 유물은 초상화와 송골매 목각판 등 모두 20점입니다.
<인터뷰>조현종(국립광주박물관장): "향후 국가 지정 문화재로 지정될 수 있도록 노력해서 기증자들의 뜻을 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에 기증된 유물은 철저한 보존처리와 복원 작업을 거쳐 내년에 박물관에 전시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기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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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재급 문중 유물 박물관 기증
-
- 입력 2009-07-18 21:19:20
![](/newsimage2/200907/20090718/1812688.jpg)
<앵커 멘트>
한 문중이 문화재급 유물 20점을 선뜻 박물관에 기증했습니다.
조선 초기 문화를 이해하는데 중요한 사료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김기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가는 붓 선이 지나간 얼굴엔 6백 년 전의 그림이라 믿기 어려울 만큼 표정이 생생합니다.
조선 개국 공신이자 태조 이성계의 조카인 완산 부원군 이천우 공의 초상입니다.
15세기 초 이 공이 관직에서 물러날 때 태종이 화공에게 그리게 한 것으로 조선 초기의 복식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이 초상화는 현존하는 조선 초기 초상화 넉 점 가운데서도 가장 상태가 양호해 전라남도 문화재로 지정돼 있습니다.
<인터뷰>이현택(전주 이씨 양도공파 19대손): "요즘 세태에 따라서 상당히 보관이 힘들어요. 도난도 위험하고 오래되기 때문에 마모되지 않습니까?"
시치미를 단 송골매가 받침대 위에 앉아 있습니다.
왕실의 매 사냥 문화를 보여주는 조선 초기의 목각판은 미술사 측면에서도 귀중한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이번엔 기증된 유물은 초상화와 송골매 목각판 등 모두 20점입니다.
<인터뷰>조현종(국립광주박물관장): "향후 국가 지정 문화재로 지정될 수 있도록 노력해서 기증자들의 뜻을 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에 기증된 유물은 철저한 보존처리와 복원 작업을 거쳐 내년에 박물관에 전시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기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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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중 기자 goodnew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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