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기 내 처리” vs “결사 저지”

입력 2009.07.20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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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나라당은 회기내 처리 방침, 민주당은 결사저지를 선언했습니다. 서로 명분을 쌓고 있는데.. 물리적 충돌이 가시화되는 분위기입니다.

김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 지도부는 비장한 어조로 이번 회기 내 미디어법 처리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녹취> 안상수(한나라당 원내대표) : "초지일관 끝까지 어떻게든 이뤄내야 합니다."

<녹취> "악법추진 철회하라! 철회하라!"

민주당은 미디어법 결사 저지 투쟁에 돌입했습니다.

<녹취> 이강래(민주당 원내대표) : "날치기 강행처리 직권상정 막아내고 장기집권 막아내겠다."

이틀 째 단식농성하고 있는 정세균 대표에 이어 민주당 원외 위원장 20여명도 번갈아 단식에 돌입했습니다.

여야 극한 대치를 풀기 위해 여당 대표가 단식 중인 야당 대표를 찾아갔지만 입장은 평행선이었습니다.

<녹취> 박희태(원내대표) : "열심히 하고 있으니 오늘 (단식)그만 두십시오."

<녹취> 정세균(민주당 대표) : "집권여당이 관용을 베풀어서 잘 풀릴 수 있도록 해 주세요."

김형오 의장은 협상을 거듭 강조하면서도 이번 국회에 처리한다는 합의는 살아있다고 강조해, 결국 회기말이 되면 직권상정하겠다는 뜻을 시사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표의 반대표 발언으로 다시 협상국면에 들어갔지만 여야의 움직임은 협상보다는 서로의 당론을 사수하는데 무게가 실리고 있어 물리적 충돌이 가시화되는 분위기입니다.

KBS 뉴스 김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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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기 내 처리” vs “결사 저지”
    • 입력 2009-07-20 20:52:38
    뉴스 9
<앵커 멘트> 한나라당은 회기내 처리 방침, 민주당은 결사저지를 선언했습니다. 서로 명분을 쌓고 있는데.. 물리적 충돌이 가시화되는 분위기입니다. 김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 지도부는 비장한 어조로 이번 회기 내 미디어법 처리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녹취> 안상수(한나라당 원내대표) : "초지일관 끝까지 어떻게든 이뤄내야 합니다." <녹취> "악법추진 철회하라! 철회하라!" 민주당은 미디어법 결사 저지 투쟁에 돌입했습니다. <녹취> 이강래(민주당 원내대표) : "날치기 강행처리 직권상정 막아내고 장기집권 막아내겠다." 이틀 째 단식농성하고 있는 정세균 대표에 이어 민주당 원외 위원장 20여명도 번갈아 단식에 돌입했습니다. 여야 극한 대치를 풀기 위해 여당 대표가 단식 중인 야당 대표를 찾아갔지만 입장은 평행선이었습니다. <녹취> 박희태(원내대표) : "열심히 하고 있으니 오늘 (단식)그만 두십시오." <녹취> 정세균(민주당 대표) : "집권여당이 관용을 베풀어서 잘 풀릴 수 있도록 해 주세요." 김형오 의장은 협상을 거듭 강조하면서도 이번 국회에 처리한다는 합의는 살아있다고 강조해, 결국 회기말이 되면 직권상정하겠다는 뜻을 시사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표의 반대표 발언으로 다시 협상국면에 들어갔지만 여야의 움직임은 협상보다는 서로의 당론을 사수하는데 무게가 실리고 있어 물리적 충돌이 가시화되는 분위기입니다. KBS 뉴스 김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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