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약 선동열 “책임감 더 무거워!”
입력 2009.07.21 (19:01)
수정 2009.07.21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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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image2/200907/20090721/1814154.jpg)
최근 구단과 재계약에 합의한 삼성라이온스 선동열(46) 감독이 "나를 인정해준 만큼 고맙게 생각하면서도 책임감이 무거워진 것 같다"며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2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히어로즈와 경기를 앞두고 선동열 감독은 전날 김응용 사장, 김재하 단장과 저녁식사 자리에서 재계약 제의를 받은 일에 대해 "처음엔 그냥 식사나 하자는 줄 알았는데 깜짝 놀랐다"며 말문을 열었다.
선 감독은 "얘기가 끝나자마자 '발표합시다' 그러더라. 시즌 중 재계약 이야기를 사장님에게 들으니 당황이 되면서도 홀가분했다. 요즘 실업자도 많은데 나도 실업자 될 수도 있다 생각했었다"며 웃었다.
"벌써 5년이 지났다니 세월이 참 빠르구나 싶더라"고 삼성에서 겪은 감독생활의 소회를 밝힌 선 감독은 "지금 삼성은 우승할 수 있는 전력이 아니다. 앞으로 우승할 수 있는 팀을 만들기 위해 계획을 세우고 체계적으로 이끌어야 한다"고 말했다.
선 감독은 이어 "그동안 야수진은 많이 물갈이가 됐는데 아직 투수가 문제"라며 "내가 처음 왔을 때는 선발진이 괜찮았는데 이젠 많이 부족하다. 선발투수 한두 명 정도를 더 발굴해야 한다. 어린 선수들을 키우는 게 숙제"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그러면서 안지만과 박진만이 돌아오고 새 용병을 맞이한 뒤 꾸려갈 이번 시즌 후반기에 대한 기대도 숨기지 않았다.
선 감독은 "지난해 용병 둘 내보내고 할 때도 힘들었다. 그런데 그때부터 오히려 7연승까지 하며 4위를 하지 않았냐"며 "장기적으로도 4강에 들어야 어린 선수들이 성장한다. 해본 것과 안 해본 것은 천지차이"라며 시즌 막판까지 순위 싸움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2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히어로즈와 경기를 앞두고 선동열 감독은 전날 김응용 사장, 김재하 단장과 저녁식사 자리에서 재계약 제의를 받은 일에 대해 "처음엔 그냥 식사나 하자는 줄 알았는데 깜짝 놀랐다"며 말문을 열었다.
선 감독은 "얘기가 끝나자마자 '발표합시다' 그러더라. 시즌 중 재계약 이야기를 사장님에게 들으니 당황이 되면서도 홀가분했다. 요즘 실업자도 많은데 나도 실업자 될 수도 있다 생각했었다"며 웃었다.
"벌써 5년이 지났다니 세월이 참 빠르구나 싶더라"고 삼성에서 겪은 감독생활의 소회를 밝힌 선 감독은 "지금 삼성은 우승할 수 있는 전력이 아니다. 앞으로 우승할 수 있는 팀을 만들기 위해 계획을 세우고 체계적으로 이끌어야 한다"고 말했다.
선 감독은 이어 "그동안 야수진은 많이 물갈이가 됐는데 아직 투수가 문제"라며 "내가 처음 왔을 때는 선발진이 괜찮았는데 이젠 많이 부족하다. 선발투수 한두 명 정도를 더 발굴해야 한다. 어린 선수들을 키우는 게 숙제"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그러면서 안지만과 박진만이 돌아오고 새 용병을 맞이한 뒤 꾸려갈 이번 시즌 후반기에 대한 기대도 숨기지 않았다.
선 감독은 "지난해 용병 둘 내보내고 할 때도 힘들었다. 그런데 그때부터 오히려 7연승까지 하며 4위를 하지 않았냐"며 "장기적으로도 4강에 들어야 어린 선수들이 성장한다. 해본 것과 안 해본 것은 천지차이"라며 시즌 막판까지 순위 싸움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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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9-07-21 19: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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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구단과 재계약에 합의한 삼성라이온스 선동열(46) 감독이 "나를 인정해준 만큼 고맙게 생각하면서도 책임감이 무거워진 것 같다"며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2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히어로즈와 경기를 앞두고 선동열 감독은 전날 김응용 사장, 김재하 단장과 저녁식사 자리에서 재계약 제의를 받은 일에 대해 "처음엔 그냥 식사나 하자는 줄 알았는데 깜짝 놀랐다"며 말문을 열었다.
선 감독은 "얘기가 끝나자마자 '발표합시다' 그러더라. 시즌 중 재계약 이야기를 사장님에게 들으니 당황이 되면서도 홀가분했다. 요즘 실업자도 많은데 나도 실업자 될 수도 있다 생각했었다"며 웃었다.
"벌써 5년이 지났다니 세월이 참 빠르구나 싶더라"고 삼성에서 겪은 감독생활의 소회를 밝힌 선 감독은 "지금 삼성은 우승할 수 있는 전력이 아니다. 앞으로 우승할 수 있는 팀을 만들기 위해 계획을 세우고 체계적으로 이끌어야 한다"고 말했다.
선 감독은 이어 "그동안 야수진은 많이 물갈이가 됐는데 아직 투수가 문제"라며 "내가 처음 왔을 때는 선발진이 괜찮았는데 이젠 많이 부족하다. 선발투수 한두 명 정도를 더 발굴해야 한다. 어린 선수들을 키우는 게 숙제"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그러면서 안지만과 박진만이 돌아오고 새 용병을 맞이한 뒤 꾸려갈 이번 시즌 후반기에 대한 기대도 숨기지 않았다.
선 감독은 "지난해 용병 둘 내보내고 할 때도 힘들었다. 그런데 그때부터 오히려 7연승까지 하며 4위를 하지 않았냐"며 "장기적으로도 4강에 들어야 어린 선수들이 성장한다. 해본 것과 안 해본 것은 천지차이"라며 시즌 막판까지 순위 싸움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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