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61년 만에 최대 일식

입력 2009.07.21 (22:07) 수정 2009.07.22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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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일 오전이면 달이 태양을 가리는 '우주쇼'가 한반도 하늘에서 펼쳐집니다. 61년만에 최대 일식인데요. 김성한 기자가 미리 보여 드립니다.

<리포트>

태양의 오른쪽 윗부분이 벌레가 파먹은 듯 점차 사라집니다.

1시간 남짓 계속되다가 다시 원래의 모습을 회복합니다.

내일 한반도에서의 일식은 태양의 80% 정도가 사라져 태양이 초승달 모양으로 변하겠습니다.

일식은 지구를 공전하는 달이 태양과 지구 사이의 일직선상에 놓이면서 태양의 전체나 일부분을 가리면서 발생합니다.

서울의 경우, 내일 오전 9시 34분에 일식이 시작돼 10시 48분에 최대를 이룬 뒤 12시 5분에 끝납니다.

중국 상하이에서 일본 남쪽까지는 태양이 완전히 사라지는 개기일식이 일어나고, 서울은 78.5%, 제주는 92.4%가 사라져 한반도에서는 61년 만에 태양이 가장 많이 가려지겠습니다.

<인터뷰> 이서구(한국천문연구원) : "가장 많이 가려지는 시기가 되면 깜깜해지진 않더라도 어둑어둑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그러나 일식을 맨눈으로 보면 실명 위험이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이렇게 두꺼운 흑색 아크릴판이나 사진기용 필름을 이용하면 안전하고 손쉽게 일식을 관측할 수 있습니다.

장마전선이 남쪽으로 내려가 제주도에선 구름이 많이 끼겠지만 중부와 남부지방은 대체로 맑아 일식을 보는 데는 지장이 없겠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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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 61년 만에 최대 일식
    • 입력 2009-07-21 20:55:03
    • 수정2009-07-22 08:3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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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일 오전이면 달이 태양을 가리는 '우주쇼'가 한반도 하늘에서 펼쳐집니다. 61년만에 최대 일식인데요. 김성한 기자가 미리 보여 드립니다. <리포트> 태양의 오른쪽 윗부분이 벌레가 파먹은 듯 점차 사라집니다. 1시간 남짓 계속되다가 다시 원래의 모습을 회복합니다. 내일 한반도에서의 일식은 태양의 80% 정도가 사라져 태양이 초승달 모양으로 변하겠습니다. 일식은 지구를 공전하는 달이 태양과 지구 사이의 일직선상에 놓이면서 태양의 전체나 일부분을 가리면서 발생합니다. 서울의 경우, 내일 오전 9시 34분에 일식이 시작돼 10시 48분에 최대를 이룬 뒤 12시 5분에 끝납니다. 중국 상하이에서 일본 남쪽까지는 태양이 완전히 사라지는 개기일식이 일어나고, 서울은 78.5%, 제주는 92.4%가 사라져 한반도에서는 61년 만에 태양이 가장 많이 가려지겠습니다. <인터뷰> 이서구(한국천문연구원) : "가장 많이 가려지는 시기가 되면 깜깜해지진 않더라도 어둑어둑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그러나 일식을 맨눈으로 보면 실명 위험이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이렇게 두꺼운 흑색 아크릴판이나 사진기용 필름을 이용하면 안전하고 손쉽게 일식을 관측할 수 있습니다. 장마전선이 남쪽으로 내려가 제주도에선 구름이 많이 끼겠지만 중부와 남부지방은 대체로 맑아 일식을 보는 데는 지장이 없겠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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