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기 히딩크호 출범

⊙앵커: 스포츠 뉴스입니다.
황선홍과 이동국, 무명의 서덕규 등 22명의 2기 히딩크 사단이 확정됐습니다.
새 축구대표팀은 오는 24일부터 열리는 이집트 4개국 대회에 출전해 컨페더레이션스컵에 대비한 수능시험을 치르게 됩니다.
송전헌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황선홍과 이동국을 선봉에 세운 2기 히딩크호가 이집트 원정에 나섭니다.
히딩크 감독은 황선홍과 이동국을 카이로 테스트에 포함시켜 앞으로 한국축구를 이끌 최강의 화력인지를 직접 확인할 예정입니다.
⊙히딩크(국가대표팀 감독): 한국을 대표하는 두 선수를 국제무대에서 평가 해 보겠습니다.
⊙기자: 이동국과 황선홍은 히딩크가 이집트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만난 기분이 들도록 그의 부름에 확실한 보답을 하겠다는 각오입니다.
⊙황선홍(가시와 레이솔): 스트라이커의 생명은 골입니다.
저도 골을 많이 넣고 한국팀도 승리하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기자: 무명인 울산 현대의 루키 서덕규도 생애 최초로 태극마크를 달고 그라운드를 누빌 기대에 부풀어 있습니다.
⊙서덕규(울산 현대 수비수): 배우려고 많이 노력하겠고 아무튼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기자: 히딩크 감독은 또 강 철, 최성용, 안효현 등 해외파와 노장 하석주, 최은성을 합류시킨 22명으로 컨페더레이션스컵에 대비한 수능시험을 치를 예정입니다.
그러나 안정환과 홍명보, 유상철, 김병지 등은 구단 사정과 부상 등으로 이번 대표팀에서는 제외됐습니다.
오늘 확정된 대표팀은 이집트 4개국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오는 19일 카이로로 떠납니다.
KBS뉴스 송전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