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톡톡] 돈 버는 똑똑한 환전법

입력 2009.07.24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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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름철 휴가에 해외로 나가시는 분들 많으시죠?

해외 여행을 할 때 신경써야 할 것 가운데 하나가 환전인데요, 어떻게 하면 환전 수수료를 절약할 수 있는지 박일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휴가를 맞아 해외 여행을 가려는 사람들이 공항을 찾고 있습니다.

해외 여행객이 늘어날 수록 공항에 있는 은행 창구에서 환전하려는 사람도 많습니다.

<인터뷰>김수승(경기도 성남시): "번거로운 것도 좀 있죠. 미리 준비를 못한 것도 있고. 급하게 나가다 보니까..."

<인터뷰> 이주원(서울 양재동): "급하게 이번에 여행을 준비하다보니까 여행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환전하는 것을 미처 다 준비를 못했어요."

공항에서 환전을 하게 되면 굳이 일반 지점을 찾아야 하는 시간을 아끼고 번거로움도 피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환전 수수료 부담은 커집니다.

달러화를 현찰로 바꿀 때를 기준으로 은행 일반 지점의 수수료율은 1.75% 수준인데 비해 공항 지점은 3.25%에서 3.5%에 이릅니다.

일반 지점의 환전 수수료율이 공항 지점의 절반인 셈입니다.

여기에 주거래 은행을 가면 거래 실적에 따라 30%에서 70%의 수수료율 우대도 받을 수 있습니다.

또 인터넷 뱅킹을 이용하면 수수료를 60%~70%까지 줄일 수 있고, 여러 사람이 모여 공동 환전을 하면 5~10%의 추가 우대가 가능합니다.

수수료율이 0.35%까지 떨어지는 것입니다.

달러 화에 대한 원화의 기준 환율을 1300원으로 가정하고, 미화 1000달러를 바꿀 경우 환전 수수료를 비교해봤습니다.

공항에서 환전을 할 경우 일반 지점에서 환전했을 때보다는 2만 2천 750원의 수수료를, 인터넷 뱅킹에서 최대한 우대를 받았을 때보다는 4만9백50원의 수수료를 더 내야 합니다.

인터넷으로 환전을 하고, 돈은 공항 지점에서 찾을 수도 있어 편리합니다.

만일의 경우 돈을 환전하지 못하고 공항에 오게 됐더라도 주거래은행을 찾아가는 것이 좋습니다.

신분증을 준비해 해당 은행의 고객입을 입증하면 수수료율을 우대받을 수 있습니다.

해외에서 신용카드를 쓰게 된다면 원화가 아닌 현지 통화로 결제해야 합니다.

<인터뷰> 최영진(여신금융협회 홍보부): "원화로 결제하면 현지 돈으로 환전하는 한단계가 추가됩니다. 3% 정도의 추가 수수료 부담이 생기게 됩니다."

환율이 높아질수록 환전 수수료는 더 많아집니다.

환전 재테크를 잘하면 수수료를 더 많이 줄일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KBS뉴스 박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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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톡톡] 돈 버는 똑똑한 환전법
    • 입력 2009-07-24 20: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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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름철 휴가에 해외로 나가시는 분들 많으시죠? 해외 여행을 할 때 신경써야 할 것 가운데 하나가 환전인데요, 어떻게 하면 환전 수수료를 절약할 수 있는지 박일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휴가를 맞아 해외 여행을 가려는 사람들이 공항을 찾고 있습니다. 해외 여행객이 늘어날 수록 공항에 있는 은행 창구에서 환전하려는 사람도 많습니다. <인터뷰>김수승(경기도 성남시): "번거로운 것도 좀 있죠. 미리 준비를 못한 것도 있고. 급하게 나가다 보니까..." <인터뷰> 이주원(서울 양재동): "급하게 이번에 여행을 준비하다보니까 여행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환전하는 것을 미처 다 준비를 못했어요." 공항에서 환전을 하게 되면 굳이 일반 지점을 찾아야 하는 시간을 아끼고 번거로움도 피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환전 수수료 부담은 커집니다. 달러화를 현찰로 바꿀 때를 기준으로 은행 일반 지점의 수수료율은 1.75% 수준인데 비해 공항 지점은 3.25%에서 3.5%에 이릅니다. 일반 지점의 환전 수수료율이 공항 지점의 절반인 셈입니다. 여기에 주거래 은행을 가면 거래 실적에 따라 30%에서 70%의 수수료율 우대도 받을 수 있습니다. 또 인터넷 뱅킹을 이용하면 수수료를 60%~70%까지 줄일 수 있고, 여러 사람이 모여 공동 환전을 하면 5~10%의 추가 우대가 가능합니다. 수수료율이 0.35%까지 떨어지는 것입니다. 달러 화에 대한 원화의 기준 환율을 1300원으로 가정하고, 미화 1000달러를 바꿀 경우 환전 수수료를 비교해봤습니다. 공항에서 환전을 할 경우 일반 지점에서 환전했을 때보다는 2만 2천 750원의 수수료를, 인터넷 뱅킹에서 최대한 우대를 받았을 때보다는 4만9백50원의 수수료를 더 내야 합니다. 인터넷으로 환전을 하고, 돈은 공항 지점에서 찾을 수도 있어 편리합니다. 만일의 경우 돈을 환전하지 못하고 공항에 오게 됐더라도 주거래은행을 찾아가는 것이 좋습니다. 신분증을 준비해 해당 은행의 고객입을 입증하면 수수료율을 우대받을 수 있습니다. 해외에서 신용카드를 쓰게 된다면 원화가 아닌 현지 통화로 결제해야 합니다. <인터뷰> 최영진(여신금융협회 홍보부): "원화로 결제하면 현지 돈으로 환전하는 한단계가 추가됩니다. 3% 정도의 추가 수수료 부담이 생기게 됩니다." 환율이 높아질수록 환전 수수료는 더 많아집니다. 환전 재테크를 잘하면 수수료를 더 많이 줄일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KBS뉴스 박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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