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 피스컵 개막 ‘화려한 승리’

입력 2009.07.25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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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명문 유벤투스가 국제클럽 축구대항전 '2009 피스컵 안달루시아' 대회에서 화려한 개막을 알렸다.
유벤투스는 25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 올림피코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개막전이자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전반 25분 아마우리의 선제골과 후반 19분 빈첸조 이아퀸타의 추가 골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세비야 FC를 2-1로 제압했다.
이로써 유벤투스는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이 대회에 처음 참가해 기분 좋은 첫 승을 신고했다.
세비야는 홈 관중 1만 5천여 명의 열렬한 응원을 등에 업고도 한 골을 만회하는데 그치며 1패를 안았다. 세비야는 27일 K-리그 대표로 나서는 성남 일화와 2차전을 벌인다.
세리에A 정규리그에서 27회나 정상에 올랐던 유벤투스는 초반부터 경기를 주도했다.
유벤투스 선제골은 전반 25분 최전방 투톱으로 배치된 브라질 출신 공격수 아마우리와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의 합작으로 나왔다.
피에로가 왼쪽 코너킥 상황에서 올린 크로스를 아마우리가 상대 문전에서 돌고래처럼 솟구쳐올라 헤딩으로 세비야 골망을 갈랐다.
순식간에 나온 세트피스 골로 세비야 수문장 안드레스 팔롭도 속수무책이었다.
전반을 0-1로 뒤진 세비야는 후반 시작과 함께 2009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득점왕 루이스 파비아누를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파비아누를 포함한 세비야 공격진은 그리게라-키엘리니-칸나바로-제비나로 이어진 유벤투스의 견고한 포백(4-back)을 쉽게 뚫지 못했다.
세비야는 공격에 치중하다 오히려 유벤투스에 한 골을 더 내 줬다.
유벤투스는 후반 19분 제비나의 패스를 받은 이아퀸타가 강력한 땅볼 슛으로 세비야 오른쪽 골망을 갈랐다.
세비야는 후반 36분 수비수 세바스티앙 스킬라치가 오른쪽 코너킥을 헤딩 슛으로 연결해 한 골을 넣으며 반격에 나섰지만 동점골까지 노리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같은 날 열린 B조 1차전에서는 리가 데 키토(에콰도르)가 전반 20분 네이체르 레아스코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파울 암브로시, 클라우디오 그라프가 연속골을 터뜨려 알 이티하드(사우디아라비아)를 3-1로 완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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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벤투스, 피스컵 개막 ‘화려한 승리’
    • 입력 2009-07-25 08:17:15
    연합뉴스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명문 유벤투스가 국제클럽 축구대항전 '2009 피스컵 안달루시아' 대회에서 화려한 개막을 알렸다. 유벤투스는 25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 올림피코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개막전이자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전반 25분 아마우리의 선제골과 후반 19분 빈첸조 이아퀸타의 추가 골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세비야 FC를 2-1로 제압했다. 이로써 유벤투스는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이 대회에 처음 참가해 기분 좋은 첫 승을 신고했다. 세비야는 홈 관중 1만 5천여 명의 열렬한 응원을 등에 업고도 한 골을 만회하는데 그치며 1패를 안았다. 세비야는 27일 K-리그 대표로 나서는 성남 일화와 2차전을 벌인다. 세리에A 정규리그에서 27회나 정상에 올랐던 유벤투스는 초반부터 경기를 주도했다. 유벤투스 선제골은 전반 25분 최전방 투톱으로 배치된 브라질 출신 공격수 아마우리와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의 합작으로 나왔다. 피에로가 왼쪽 코너킥 상황에서 올린 크로스를 아마우리가 상대 문전에서 돌고래처럼 솟구쳐올라 헤딩으로 세비야 골망을 갈랐다. 순식간에 나온 세트피스 골로 세비야 수문장 안드레스 팔롭도 속수무책이었다. 전반을 0-1로 뒤진 세비야는 후반 시작과 함께 2009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득점왕 루이스 파비아누를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파비아누를 포함한 세비야 공격진은 그리게라-키엘리니-칸나바로-제비나로 이어진 유벤투스의 견고한 포백(4-back)을 쉽게 뚫지 못했다. 세비야는 공격에 치중하다 오히려 유벤투스에 한 골을 더 내 줬다. 유벤투스는 후반 19분 제비나의 패스를 받은 이아퀸타가 강력한 땅볼 슛으로 세비야 오른쪽 골망을 갈랐다. 세비야는 후반 36분 수비수 세바스티앙 스킬라치가 오른쪽 코너킥을 헤딩 슛으로 연결해 한 골을 넣으며 반격에 나섰지만 동점골까지 노리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같은 날 열린 B조 1차전에서는 리가 데 키토(에콰도르)가 전반 20분 네이체르 레아스코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파울 암브로시, 클라우디오 그라프가 연속골을 터뜨려 알 이티하드(사우디아라비아)를 3-1로 완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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