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노사간 대화 무산…‘불투명’

입력 2009.07.25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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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당초 오늘 오전에 예정된 쌍용자동차 노사 교섭이 사측의 거부로 무산됐습니다.

사측이 불참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교섭이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노사간 교섭이 무산됐는데요. 교섭이 성사될 가능성, 어떻습니까?

<리포트>


오늘 오전 10시 쌍용차 평택공장 본관에서 예정된 노사간 교섭이 사측의 거부로 무산됐는데요 아직 교섭은 시작되지 않고 있습니다.

쌍용차 사측은 오전 9시쯤 보도자료를 통해 노사 대표 교섭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쌍용차 사측은 어제 노사정 대책회의에서 노사 당사자 간 대화를 재개하기로 합의했지만 노조가 폭력행위를 계속했다며 진정성 없는 대화는 의미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노조측 협상 당사자인 정갑득 금속노조 위원장은 평택공장 본관 5층 협상장에서 사측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정갑득 위원장은 오늘 예정된 노사 교섭은 노사정 대책회의에서 합의된 대국민 약속이라며 쌍용차 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지금이라도 사측이 교섭에 나오기를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여야 의원 등 중재단은 이유일 박영태 법정 공동관리인을 만나 협상 참여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한편 민주노총은 오늘 오후 평택역에서 조합원 만여 명이 참가하는 전국노동자 대회를 열어 쌍용차 사태 해결을 촉구할 예정입니다.

또 집회가 끝난 뒤에는 평택공장 쪽으로 행진할 예정인데요 경찰은 민주노총의 집회가 폭력 시위로 변질될 경우 엄단한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쌍용차 평택공장에서 KBS 뉴스 박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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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쌍용차 노사간 대화 무산…‘불투명’
    • 입력 2009-07-25 12:01:16
    뉴스 12
<앵커 멘트> 당초 오늘 오전에 예정된 쌍용자동차 노사 교섭이 사측의 거부로 무산됐습니다. 사측이 불참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교섭이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노사간 교섭이 무산됐는데요. 교섭이 성사될 가능성, 어떻습니까? <리포트> 오늘 오전 10시 쌍용차 평택공장 본관에서 예정된 노사간 교섭이 사측의 거부로 무산됐는데요 아직 교섭은 시작되지 않고 있습니다. 쌍용차 사측은 오전 9시쯤 보도자료를 통해 노사 대표 교섭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쌍용차 사측은 어제 노사정 대책회의에서 노사 당사자 간 대화를 재개하기로 합의했지만 노조가 폭력행위를 계속했다며 진정성 없는 대화는 의미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노조측 협상 당사자인 정갑득 금속노조 위원장은 평택공장 본관 5층 협상장에서 사측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정갑득 위원장은 오늘 예정된 노사 교섭은 노사정 대책회의에서 합의된 대국민 약속이라며 쌍용차 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지금이라도 사측이 교섭에 나오기를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여야 의원 등 중재단은 이유일 박영태 법정 공동관리인을 만나 협상 참여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한편 민주노총은 오늘 오후 평택역에서 조합원 만여 명이 참가하는 전국노동자 대회를 열어 쌍용차 사태 해결을 촉구할 예정입니다. 또 집회가 끝난 뒤에는 평택공장 쪽으로 행진할 예정인데요 경찰은 민주노총의 집회가 폭력 시위로 변질될 경우 엄단한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쌍용차 평택공장에서 KBS 뉴스 박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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