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송한 박태환, 페이스 조절이 패인

입력 2009.07.26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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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태환이 로마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400미터 결선 진출에 실패했는데요,

초반 레이스에서 뒤처진 것이 충격적인 예선 탈락의 원인이었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연속 우승에 나선 박태환의 시작은 좋았습니다.

0.68초로 열 명 중 가장 빠른 출발 반응 속도를 보인 박태환.

하지만 초반부터 치고 나가겠다는 전략과 달리 뒤처지기 시작했습니다.

박태환은 첫 50미터를 중국 선수와 함께 가장 늦게 돌았고, 200미터도 6위로 통과해 좀처럼 앞으로 나아가지 못했습니다.

이후 강력한 스퍼트를 앞세워 선두와의 격차를 좁혀 갔지만, 3분 46초 04, 조 3위 결국 전체 12위로 예선 탈락했습니다.

<인터뷰> 박태환 : "죄송합니다~"

미국 전지 훈련을 통해 지구력을 키우는데 집중했던 박태환.
자신의 주종목인 400미터 예선탈락이 오히려 승부욕을 자극해 반전의 계기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 노민상(수영 국가대표 감독)

박태환은 내일 시작되는 자유형 200미터에서 명예 회복에 나섭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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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죄송한 박태환, 페이스 조절이 패인
    • 입력 2009-07-26 21:27:24
    뉴스 9
<앵커 멘트> 박태환이 로마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400미터 결선 진출에 실패했는데요, 초반 레이스에서 뒤처진 것이 충격적인 예선 탈락의 원인이었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연속 우승에 나선 박태환의 시작은 좋았습니다. 0.68초로 열 명 중 가장 빠른 출발 반응 속도를 보인 박태환. 하지만 초반부터 치고 나가겠다는 전략과 달리 뒤처지기 시작했습니다. 박태환은 첫 50미터를 중국 선수와 함께 가장 늦게 돌았고, 200미터도 6위로 통과해 좀처럼 앞으로 나아가지 못했습니다. 이후 강력한 스퍼트를 앞세워 선두와의 격차를 좁혀 갔지만, 3분 46초 04, 조 3위 결국 전체 12위로 예선 탈락했습니다. <인터뷰> 박태환 : "죄송합니다~" 미국 전지 훈련을 통해 지구력을 키우는데 집중했던 박태환. 자신의 주종목인 400미터 예선탈락이 오히려 승부욕을 자극해 반전의 계기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 노민상(수영 국가대표 감독) 박태환은 내일 시작되는 자유형 200미터에서 명예 회복에 나섭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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