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vs장린 2탄!, 1,500m 라이벌전

입력 2009.07.27 (08:14) 수정 2009.07.27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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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20.단국대)이 라이벌 장린(22.중국)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1,500m 예선에서 격돌한다.
27일(이하 한국시간) 발표된 2009 로마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1,500m 예선 스타트 리스트에 따르면 박태환은 4조 3번 레인에서 레이스를 펼친다.
3조에는 라이벌 장린이 5번 레인에 배정돼 예선전부터 팽팽한 접전을 예고했다.
박태환과 함께 아시아 수영을 한 단계 끌어올린 주역으로 평가받는 장린은 2008 베이징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에서 박태환에 이어 2위를 차지했던 중국 수영의 기대주다.
이번 대회 자유형 400m에서는 박태환이 전체 12위의 저조한 성적으로 예선 탈락했지만 장린은 3분41초35의 아시아 신기록을 세우며 동메달을 땄다.
종전 아시아 최고 기록은 박태환이 베이징올림픽에서 세운 3분41초86이었다.
이제 박태환이 가진 아시아 최고 기록은 자유형 200m(1분44초85) 밖에 남지 않았다.
장린은 자유형 400m와 800m, 그리고 1,500m까지 아시아 최고 기록을 보유하며 자유형 중장거리에서 아시아 최강으로 우뚝 섰다. 박태환의 승부욕을 자극할 만한 일이다.
자유형 1,500m에서도 박태환과 장린은 엎치락뒤치락하며 경쟁해 왔다.
박태환은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3관왕에 오를 때 자유형 1,500m에서 14분55초03으로 아시아 신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장린이 베이징올림픽에서 14분45초84로 기록을 10초 가까이 단축해 버렸다.
박태환은 자유형 200m와 400m에 주력하는 사이 2007년 멜버른 세계선수권대회에 이어 베이징올림픽 1,500m에서 잇달아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박태환의 이번 대회 목표 중 하나가 바로 자유형 1,500m 개인 기록 단축이다.
4조의 4번 레인에서는 라이언 코크레인(캐나다)이 물살을 가른다.
베이징올림픽 자유형 1,500m 금메달리스트이자 이번 대회 자유형 400m에서도 은메달을 딴 우사마 멜룰리(튀니지)가 마지막 조인 5조의 4번 레인에서 헤엄친다.
5조 3번 레인은 쑨양(중국), 5번 레인은 데이비드 데이비스(영국)에게 배정됐다.
8월1일 치를 자유형 1,500m 경기에는 50명이 출전 신청을 해 10명씩 5개조로 나뉘어 예선을 벌여 상위 8명이 결승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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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태환vs장린 2탄!, 1,500m 라이벌전
    • 입력 2009-07-27 08:10:39
    • 수정2009-07-27 08:17:10
    연합뉴스
박태환(20.단국대)이 라이벌 장린(22.중국)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1,500m 예선에서 격돌한다. 27일(이하 한국시간) 발표된 2009 로마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1,500m 예선 스타트 리스트에 따르면 박태환은 4조 3번 레인에서 레이스를 펼친다. 3조에는 라이벌 장린이 5번 레인에 배정돼 예선전부터 팽팽한 접전을 예고했다. 박태환과 함께 아시아 수영을 한 단계 끌어올린 주역으로 평가받는 장린은 2008 베이징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에서 박태환에 이어 2위를 차지했던 중국 수영의 기대주다. 이번 대회 자유형 400m에서는 박태환이 전체 12위의 저조한 성적으로 예선 탈락했지만 장린은 3분41초35의 아시아 신기록을 세우며 동메달을 땄다. 종전 아시아 최고 기록은 박태환이 베이징올림픽에서 세운 3분41초86이었다. 이제 박태환이 가진 아시아 최고 기록은 자유형 200m(1분44초85) 밖에 남지 않았다. 장린은 자유형 400m와 800m, 그리고 1,500m까지 아시아 최고 기록을 보유하며 자유형 중장거리에서 아시아 최강으로 우뚝 섰다. 박태환의 승부욕을 자극할 만한 일이다. 자유형 1,500m에서도 박태환과 장린은 엎치락뒤치락하며 경쟁해 왔다. 박태환은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3관왕에 오를 때 자유형 1,500m에서 14분55초03으로 아시아 신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장린이 베이징올림픽에서 14분45초84로 기록을 10초 가까이 단축해 버렸다. 박태환은 자유형 200m와 400m에 주력하는 사이 2007년 멜버른 세계선수권대회에 이어 베이징올림픽 1,500m에서 잇달아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박태환의 이번 대회 목표 중 하나가 바로 자유형 1,500m 개인 기록 단축이다. 4조의 4번 레인에서는 라이언 코크레인(캐나다)이 물살을 가른다. 베이징올림픽 자유형 1,500m 금메달리스트이자 이번 대회 자유형 400m에서도 은메달을 딴 우사마 멜룰리(튀니지)가 마지막 조인 5조의 4번 레인에서 헤엄친다. 5조 3번 레인은 쑨양(중국), 5번 레인은 데이비드 데이비스(영국)에게 배정됐다. 8월1일 치를 자유형 1,500m 경기에는 50명이 출전 신청을 해 10명씩 5개조로 나뉘어 예선을 벌여 상위 8명이 결승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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