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패션 감각·언변도 ‘정상급’

입력 2009.07.27 (11:24) 수정 2009.07.27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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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급 윙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4.레알 마드리드)가 뛰어난 축구 실력 뿐만 아니라 화려한 패션으로 다시 한번 시선을 끌었다.
27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와 알 이티하드(사우디아라비아)와 경기가 끝난 직후 공동취재구역.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난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 공식 홈 경기를 치른 뒤 모습을 보이자 세계 각국 취재진 200여명은 그에게서 한 마디를 들으려고 안간힘을 쓰면서도 그의 패션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었다.
호날두 특유의 개성 넘치는 머리 스타일에 유명 브랜드의 검은색 티셔츠를 입고 명품 신발을 신고 나와 한껏 멋을 냈기 때문이다.
축구 선수들이 경기 직후 으레 유니폼에 슬리퍼 차림으로 경기장을 빠져나가는 모습과 달랐다.
세계에서 가장 몸값이 비싼 호날두는 근육질의 몸매와 잘 생긴 외모에 더해 패션 감각도 남다르다.
2년 전 FC서울과 평가전을 위해 당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로 방한했던 호날두는 당시에도 구찌, 루이뷔통 등 명품으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꾸미기도 해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그해 6월에는 친누나가 명품 가게에서 진행한 패션쇼에 모델로 나서기도 했다.
호날두는 이날 취재진과 공동취재구역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껄끄러운 질문을 받아도 자신감이 넘치는 언변으로 주목을 받기도 했다.
'레알 마드리드에 팀워크가 부족한 게 아니냐'란 질문에 "레알은 정상이고 우리는 몇 주밖에 훈련을 하지 못했다. 또 지금은 프리 시즌 기간"이라고 대수롭지 않게 받아들였다.
이날 경기에서 두 차례 슈팅을 시도했고 골을 넣지는 못했지만 호날두는 "오늘 경기력에 만족한다"면서 "중요한 것은 시즌 준비를 하면서 이른 시일 내에 호흡을 맞추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어릴 적 레알 마드리에서 뛰고 싶다는 꿈이 실현됐나'란 물음에는 "꿈이 이뤄져 너무 기분이 좋다"면서 "지금 이 순간 모든 게 좋다"고 웃음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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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날두, 패션 감각·언변도 ‘정상급’
    • 입력 2009-07-27 11:24:38
    • 수정2009-07-27 11:29:51
    연합뉴스
'특급 윙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4.레알 마드리드)가 뛰어난 축구 실력 뿐만 아니라 화려한 패션으로 다시 한번 시선을 끌었다. 27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와 알 이티하드(사우디아라비아)와 경기가 끝난 직후 공동취재구역.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난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 공식 홈 경기를 치른 뒤 모습을 보이자 세계 각국 취재진 200여명은 그에게서 한 마디를 들으려고 안간힘을 쓰면서도 그의 패션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었다. 호날두 특유의 개성 넘치는 머리 스타일에 유명 브랜드의 검은색 티셔츠를 입고 명품 신발을 신고 나와 한껏 멋을 냈기 때문이다. 축구 선수들이 경기 직후 으레 유니폼에 슬리퍼 차림으로 경기장을 빠져나가는 모습과 달랐다. 세계에서 가장 몸값이 비싼 호날두는 근육질의 몸매와 잘 생긴 외모에 더해 패션 감각도 남다르다. 2년 전 FC서울과 평가전을 위해 당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로 방한했던 호날두는 당시에도 구찌, 루이뷔통 등 명품으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꾸미기도 해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그해 6월에는 친누나가 명품 가게에서 진행한 패션쇼에 모델로 나서기도 했다. 호날두는 이날 취재진과 공동취재구역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껄끄러운 질문을 받아도 자신감이 넘치는 언변으로 주목을 받기도 했다. '레알 마드리드에 팀워크가 부족한 게 아니냐'란 질문에 "레알은 정상이고 우리는 몇 주밖에 훈련을 하지 못했다. 또 지금은 프리 시즌 기간"이라고 대수롭지 않게 받아들였다. 이날 경기에서 두 차례 슈팅을 시도했고 골을 넣지는 못했지만 호날두는 "오늘 경기력에 만족한다"면서 "중요한 것은 시즌 준비를 하면서 이른 시일 내에 호흡을 맞추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어릴 적 레알 마드리에서 뛰고 싶다는 꿈이 실현됐나'란 물음에는 "꿈이 이뤄져 너무 기분이 좋다"면서 "지금 이 순간 모든 게 좋다"고 웃음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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