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확산…군부대 감염 비상

입력 2009.07.27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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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신종 플루가 군 부대로도 번지고 있습니다. 단체 생활을 하는 군 부대의 특성상 전염의 위험이 크기 때문에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오종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위병소 헌병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경계 근무를 서고 있습니다.

마스크는 계급에 관계없이 의무 착용해야 합니다.

민간인의 출입은 지난주부터 극소수에만 허용된 채 엄격히 통제되고 있습니다.

이달 중순, 이 부대 부사관 한 명이 미국을 다녀온 뒤 신종 플루 환자로 확진된 이후의 변화입니다.

<녹취> 공군 관계자 : "최근에 아마 미국을 갔다 와서. 아마 휴가차 갔다온 거 같고요. 신종플루에 대한 증상이 초기에 발생이 됐고."

부대 내 확진 환자는 열흘 만에 네 명으로 늘었고 두 명이 추가로 양성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군은 이들과 접촉했던 장병 백여 명을 격리 조치했습니다.

항공기 조종사 등으로 확산하면 전투력 공백이 발생하기 때문에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신종 플루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많은 장병이 한데 모이는 훈련이나 교육은 전면 중단됐습니다.

경기도 고양의 모 육군부대에서 환자 38명이 발생하는 등 지금까지 군 부대에서 48명이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단체 생활의 특성상 급속히 확산될 위험이 크고 감염 환자를 격리하거나 귀가시킬 수도 없는데다, 대체 병력을 투입하기도 어려워 신종플루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KBS 뉴스 오종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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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종플루 확산…군부대 감염 비상
    • 입력 2009-07-27 21:36:43
    뉴스 9
<앵커 멘트> 신종 플루가 군 부대로도 번지고 있습니다. 단체 생활을 하는 군 부대의 특성상 전염의 위험이 크기 때문에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오종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위병소 헌병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경계 근무를 서고 있습니다. 마스크는 계급에 관계없이 의무 착용해야 합니다. 민간인의 출입은 지난주부터 극소수에만 허용된 채 엄격히 통제되고 있습니다. 이달 중순, 이 부대 부사관 한 명이 미국을 다녀온 뒤 신종 플루 환자로 확진된 이후의 변화입니다. <녹취> 공군 관계자 : "최근에 아마 미국을 갔다 와서. 아마 휴가차 갔다온 거 같고요. 신종플루에 대한 증상이 초기에 발생이 됐고." 부대 내 확진 환자는 열흘 만에 네 명으로 늘었고 두 명이 추가로 양성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군은 이들과 접촉했던 장병 백여 명을 격리 조치했습니다. 항공기 조종사 등으로 확산하면 전투력 공백이 발생하기 때문에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신종 플루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많은 장병이 한데 모이는 훈련이나 교육은 전면 중단됐습니다. 경기도 고양의 모 육군부대에서 환자 38명이 발생하는 등 지금까지 군 부대에서 48명이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단체 생활의 특성상 급속히 확산될 위험이 크고 감염 환자를 격리하거나 귀가시킬 수도 없는데다, 대체 병력을 투입하기도 어려워 신종플루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KBS 뉴스 오종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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