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9·19 공동 성명부터 이행해야”

입력 2009.07.28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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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이 북한의 거듭된 대화제의에 대해 먼저 9.19 공동 성명부터 이행하고. 또 6자 회담 틀내에서 대화해야한다는 분명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중국과의 협력을 통해 북핵 해결을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홍기섭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언 켈리 미 국무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과의 대화 조건과 형식을 분명히 제시했습니다.

4년전 북한이 합의했던 9.19 공동성명의 내용을 먼저 이행해야 하고 미국과의 양자회담도 6자 회담의 틀안에서만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녹취>이언 켈리(미국 국무부 대변인) : "구체적인 조치가 취해져야합니다. 북한이 지켜야할 의무는 그들이 서명했던 공동성명에 구체적으로 제시돼있습니다."

대화 재개 이전에 북한이 취해야 할 특정조치가 모든 핵무기와 현존하는 핵 계획을 포기하는 것을 담은 9.19 성명의 이행이란 점을 공식화한 셈입니다.

이같은 발언은 또 현재의 상태를 해결할 수 있는 대화 방식이 따로 있다는 북한 외무성의 어제 발표를 일축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북한에 대한 미국의 전방위 압박에 오늘은 오바마 미 대통령도 가세했습니다.

<녹취>오바마(미국 대통령) : "미국도 중국도 테러리스트의 핵무기 획득을 원치않습니다. 양국이 한반도 비핵화 달성을 위해 협력해야할 이유입니다."

북한 핵문제는 중국과의 협력을 통해 해결하겠다는 기대와 의지를 밝힌 것입니다.

북한이 미국의 요구대로 6자회담 틀안의 대화에 동의한 징후는 아직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북미간 힘겨루기가 당분간은 쉽게 끝날 것 같지는 않아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홍기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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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9·19 공동 성명부터 이행해야”
    • 입력 2009-07-28 06:2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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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이 북한의 거듭된 대화제의에 대해 먼저 9.19 공동 성명부터 이행하고. 또 6자 회담 틀내에서 대화해야한다는 분명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중국과의 협력을 통해 북핵 해결을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홍기섭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언 켈리 미 국무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과의 대화 조건과 형식을 분명히 제시했습니다. 4년전 북한이 합의했던 9.19 공동성명의 내용을 먼저 이행해야 하고 미국과의 양자회담도 6자 회담의 틀안에서만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녹취>이언 켈리(미국 국무부 대변인) : "구체적인 조치가 취해져야합니다. 북한이 지켜야할 의무는 그들이 서명했던 공동성명에 구체적으로 제시돼있습니다." 대화 재개 이전에 북한이 취해야 할 특정조치가 모든 핵무기와 현존하는 핵 계획을 포기하는 것을 담은 9.19 성명의 이행이란 점을 공식화한 셈입니다. 이같은 발언은 또 현재의 상태를 해결할 수 있는 대화 방식이 따로 있다는 북한 외무성의 어제 발표를 일축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북한에 대한 미국의 전방위 압박에 오늘은 오바마 미 대통령도 가세했습니다. <녹취>오바마(미국 대통령) : "미국도 중국도 테러리스트의 핵무기 획득을 원치않습니다. 양국이 한반도 비핵화 달성을 위해 협력해야할 이유입니다." 북한 핵문제는 중국과의 협력을 통해 해결하겠다는 기대와 의지를 밝힌 것입니다. 북한이 미국의 요구대로 6자회담 틀안의 대화에 동의한 징후는 아직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북미간 힘겨루기가 당분간은 쉽게 끝날 것 같지는 않아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홍기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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