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서철 유행성 눈병 확산 비상

입력 2009.07.28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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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본격적인 피서철이 시작되면서 여름철 대표적인 전염병인 눈병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한 번 걸리면 쉽게 낫지 않는 만큼, 예방을 위한 개인위생관리의 필요성이 더욱 높아졌습니다.

보도에 강성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수영장 등으로 물놀이에 나서는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눈병을 호소하는 환자들도 부쩍 늘었습니다.

충혈과 통증, 심할 경우엔 출혈 증상까지 나타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경래(눈병 환자) : "옮았는데 후배랑 얼굴비비고 한번 만졌는데 다음날부터 눈이 붓고 가렵고 눈에 눈꼽이 끼고 붉어지면서..."

질병관리본부 조사 결과, 전국 80개 표본 안과병원의 7월 셋째 주 유행성 각결막염 환자 수가 평균 10명을 넘어섰습니다.

대구와 전남지역의 환자 수는 전국 평균의 2배 수준입니다. 특히 부산과 경남에서는 아폴로 눈병으로 알려진 급성 출혈성 결막염이 크게 늘어 전국평균 0.5명의 3배를 웃돌았습니다./CG>

다른 사람을 감염시킬 수 있는 이른바 전염 기간은 유행성 각결막염의 경우 2주, 아폴로 눈병으로 알려진 급성 출혈성 결막염은 4일 정도입니다.

따라서 충혈과 눈물 등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공공장소는 피하고 2차 감염을 막기 위해 병원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인터뷰>한상엽(안과 전문의) : "손씻고 부위에 손을 대지 말고 가까운 병원 찾아 어떤 증상인지 전문의 치료 필요"

전문의들은 바이러스성 눈병이 해마다 7월부터 9월 사이에 집중 발생하고 있다면서, 근본적인 치료약이 없기 때문에 철저한 개인위생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KBS 뉴스 강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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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서철 유행성 눈병 확산 비상
    • 입력 2009-07-28 06:43:29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본격적인 피서철이 시작되면서 여름철 대표적인 전염병인 눈병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한 번 걸리면 쉽게 낫지 않는 만큼, 예방을 위한 개인위생관리의 필요성이 더욱 높아졌습니다. 보도에 강성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수영장 등으로 물놀이에 나서는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눈병을 호소하는 환자들도 부쩍 늘었습니다. 충혈과 통증, 심할 경우엔 출혈 증상까지 나타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경래(눈병 환자) : "옮았는데 후배랑 얼굴비비고 한번 만졌는데 다음날부터 눈이 붓고 가렵고 눈에 눈꼽이 끼고 붉어지면서..." 질병관리본부 조사 결과, 전국 80개 표본 안과병원의 7월 셋째 주 유행성 각결막염 환자 수가 평균 10명을 넘어섰습니다. 대구와 전남지역의 환자 수는 전국 평균의 2배 수준입니다. 특히 부산과 경남에서는 아폴로 눈병으로 알려진 급성 출혈성 결막염이 크게 늘어 전국평균 0.5명의 3배를 웃돌았습니다./CG> 다른 사람을 감염시킬 수 있는 이른바 전염 기간은 유행성 각결막염의 경우 2주, 아폴로 눈병으로 알려진 급성 출혈성 결막염은 4일 정도입니다. 따라서 충혈과 눈물 등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공공장소는 피하고 2차 감염을 막기 위해 병원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인터뷰>한상엽(안과 전문의) : "손씻고 부위에 손을 대지 말고 가까운 병원 찾아 어떤 증상인지 전문의 치료 필요" 전문의들은 바이러스성 눈병이 해마다 7월부터 9월 사이에 집중 발생하고 있다면서, 근본적인 치료약이 없기 때문에 철저한 개인위생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KBS 뉴스 강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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